야슐랭가이드 6~10위 ep.26

스포츠 여행 시리즈

내맘대로 MLB 직관 [야슐랭 가이드]

(가격/직관뷰/먹거리/서비스/접근성)

*15개 구장 직관, 1개구장 지나감 총 16개구장 다녀옴.

*미국 주요 4대도시 모두 포함되어 있음.

*사진은 6위부터 10위 순서대로

*미국 직관 중에 어떤 글을 하나 봤다. 미국 직관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라면서 랭킹을 매긴 글을 봤는데, 이번에 다녀온 구장 중 비싼순서대로 탑6가 모두 포함되어 있더라. 이미 본 분도 계시겠지만, 먹거리나 서비스(굿즈, 이벤트 등)가 그럴 돈을 받을만 한지 등등을 모두 포함해봤다. 내맘대로 짠 것이며 아직 14개 구장은 안가본 것이니 진지한 악플은 패스합니다.

6위 :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압도적인 직관뷰로 승부하는 구장 중 한 곳. 팀 성적과 장기적인 계획이 상당히 걱정되는데도 불구, 팬들이 많은 이유다. 대체로 비싸다. 직관 뷰는 3루쪽 4층 뷰를 추천. 아래층은 비싸기만 하고 볼 맛이 나지 않는다. 먹거리나 여러가지 굿즈, 서비스는 모두 평범한 수준이다. 역시나 싸지 않다. 동네 물가가 비싼 것을 야구장에 그대로 반영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소지품 검사를 가장 약하게 하던데, 외부 음식 반입을 어느정도 눈감아줬다. BART역에선 20분 도보로 이동해야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이 많아 가기 어렵진 않다.

7위 :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특별하게 장점이 부각된 면은 없다. 돔구장이 개폐식이라 다양한 뷰를 볼 가능성은 있다. 외야 방면에 있는 로코트레인을 비롯해 실내에서 꾸밀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꾸며놨다. 구장 외야쪽도 워낙 비대칭으로 재밌게 설계한 것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먹거리 구입이나 굿즈 구입을 편리하게 해놨다. 구단 샵은 이벤트 존까지 확장시켜 아무리 붐비는 시간에도 계산대 줄을 기다릴 필요가 없을 정도. 마스코트 보는 재미도 있다. 워낙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 점수는 따고 들어간다.

8위 :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워싱턴 동네 물가에 비해 야구장 티켓은 저렴한 편이다. 단 슈어저가 선발이냐 아니냐 차이가 있다. 뷰는 평범한 편이며, 높은 층 뷰가 오히려 좋은 느낌이었다. 구단 샵은 외야 쪽 입구에 크게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다. 단 위층 관람석을 위한 배려는 꽝이다. 에스컬레이터 찾는 것 부터 시작해 아래층과의 먹거리 종류 차별 등이 생각보다 크다. 지하철과의 연계는 잘 되어 있으나, 위치 자체가 동남부쪽에 치우쳐져 있어 코스를 잘 짜야 한다.

9위 :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필라델피아가 여러 스포츠에 미쳐있는 있는 도시다. 그래서 열기는 굉장히 좋고 보여지는 점수보다 체감상 느낌은 더 좋을 것이다. 단 제일 기억에 남는게 구장 내에서 볼 수 있었던 셱셱버거인건 함정. 버거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는 좋았다. 굿즈 종류가 분명 많을텐데 구단 샵을 준비하는 것에선 15개 구단 중 가장 아쉬웠다. 남부쪽에 위치해 미리 교통수단 체크는 필요하다. 바로 앞에 농구장과 축구장도 있어서 미리 가서 같이 둘러보면 좋다.

10위 : LA다저스 다저스타디움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냉정하게 류현진 프리미엄 없다면 점수가 내려갈 수도 있다. 구장 전광판이 다녀온 구장 중 가장 작은 편이다. 야구를 보기 썩 편리하진 않다. 가격과 먹거리 측면에선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다만 팬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및 서비스는 완벽하다. 차를 타고 오지 않으면 가기 어려운 접근성 문제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최대한 지원한다. 이벤트도 많다. 구장투어를 할 수 있다면 다저스만큼은 강력추천한다. 경기보다 경기 외적인게 더 인상깊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