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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랑 Mar 31. 2023

야슐랭가이드 1~5위 ep.27


스포츠 여행 시리즈

내맘대로 MLB 직관 [야슐랭 가이드]

(가격/직관뷰/먹거리/서비스/접근성)

*15개 구장 직관, 1개구장 지나감 총 16개구장 다녀옴.

*미국 주요 4대도시 모두 포함되어 있음.

*사진은 1위부터 5위 순서대로

*미국 직관 중에 어떤 글을 하나 봤다. 미국 직관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라면서 랭킹을 매긴 글을 봤는데, 이번에 다녀온 구장 중 비싼순서대로 탑6가 모두 포함되어 있더라. 이미 본 분도 계시겠지만, 먹거리나 서비스(굿즈, 이벤트 등)가 그럴 돈을 받을만 한지 등등을 모두 포함해봤다. 내맘대로 짠 것이며 아직 14개 구장은 안가본 것이니 진지한 악플은 패스합니다.



1위 : 샌디에이고 팻코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 펫코파크는 앞서 언급한 리포트에서 FCI(FAN COST INDEX) 지표에서 비싼 순서대로 25위다. 가성비로 하면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만약 표 가격이 싼 이유가 성적때문이라면 너무 슬픈 일이다. 직관뷰는 왜 '아름다운 구장' 수식어가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능하며, 전차가 구장 바로 앞까지 다녀 접근성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폭립이 매우 맛있었는데, 먹거리 가격도 대체로 다 싼 편이다. 특별한 이벤트를 발견하지 못했다가 유일한 흠집거리일 정도.



2위 : 뉴욕 양키스 양키스스타디움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지표에 비해 순위가 후한 이유는 '서비스'에서 5점 그 이상을 줘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싼 값을 한다. 구장 내부로 입장하는 순간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은 야구의 '성지'가 될 모든 준비를 마쳤다. 물론 티켓 가격이 싸지 않다. 그나마 일반석 가격은 덜 비싼 편이다. FCI 리포트에서도 '프리미엄 티켓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일반석 티켓은 시카고나 보스턴에 비하면 양반이다. 구장 바로 앞까지 지하철이 다니지만, 맨하탄에서 40분 이상 타야한다. 먹거리도 싸다고 하긴 어렵지만, 모든 먹거리를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3위 : 밀워키 밀러파크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싸다. 인기가 비교적 없는 이유는 도시가 작아서도 있겠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 계획 때도 '여긴 대체 어떻게 가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버를 탈땐 좋은데, 경기 끝나고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버를 타고 탈출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다만 돔구장의 아늑함과 함께 싼 가격, 그리고 정말 팬 친화적인 이벤트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이들이 놀러오면 정말 좋겠다 싶은 베스트 구장이었다. 미끄럼틀도 타자. 먹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피츠버그와 함께 다녀온 구장 중 가장 쌌다. 싼 기준은 음식보단 맥주나 음료수 가격을 보면 제대로 비교할 수 있다.



4위 : 피츠버그 PNC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동부 시각을 사용하는데, 비교적 서쪽에 있어서 그런지 해가 늦게 진다. 여름에는 7-8회나 되야 해가 지는 정도. 뷰가 정말 좋다. 다리를 배경으로 한 완벽한 뷰. 가격도 혜자다. 왠만한 굿즈나 먹거리 가격이 다 싼 편이다. 단, 바로 근처에 숙소를 잡지 않으면 다리를 건너오는 수고를 해야한다. 먹거리 종류나 굿즈, 이벤트 등은 살짝 아쉬움. 구단 샵이 크지 않아 아쉬웠다. 오히려 구장 밖에 있는 샵이 더 볼 게 많았다.



5위 :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가격 ★★★★★ 직관뷰 ★★★ 먹거리 ★★★★★

서비스 ★★★★ 접근성 ★★★★

:마이애미 구단주 데릭지터가 마이애미는 성적이 안나니 '먹을 것으로 승부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여행을 해보니, 꽤 많은 구단들이 이미 '먹을 것으로 승부'하고 있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볼티모어. 샌디에이고랑 쌍벽으로 먹을 것에 대한 준비는 완벽에 가까웠다. 랍스타 요리부터 시작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판다. 그리고 손님이 많이 없는 것 치고는 구단 샵부터 시작해 이벤트도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구단은 야구를 좀 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싼 가격과 지하철역이 가까운 접근성도 좋은 점수. 직관뷰는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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