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이 필요한 하루의 감각
당신은 마음을 리셋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가?
힘든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타성에 젖어 새로움이 필요할 때, 무력감이 쌓여갈 때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늘 회사에 경력직 입사자가 들어왔다. 문득 나의 첫 회사, 첫 출근 날이 떠올랐다. 1월에 입사했던 그 회사의 첫 출근길은 꽤나 추웠다.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던 나에게 정규직 신입사원의 타이틀은 완전히 다른 체감이었다. OJT를 통해 교육과 실무, 피드백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해 나가는 시기였다. 긴장감과 낯선 기분은 배우는 만큼 서서히 사라졌다. 그로 인해 안정감이 자리 잡았고, 기존 업무에서 개선안을 도출해 발표하고 전사에 정착시키기도 하면서,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 갔다.
타 부서와 다투었던 순간, 인사위원회가 끝난 후 징계처분 사유 설명서를 안내하던 순간, 전사 시무식을 주도하며 TFT를 구성하고 A부터 Z까지 챙기며 올인했던 순간, 특별 승진·승급을 했던 순간, 준비해 온 것들이 물거품이 되었던 순간, 밤새 동료와 소주잔 기울이며 응원했던 순간, 주말에 회사 동료들과 여행 가서 추억을 쌓던 순간 등.
회사원으로 살아온 시간이 길어질수록 추억도 많아진다. 이제는 책임자로서 일을 수행하고 챙겨야 할 때다. 가끔은 신입사원의 열정과 집중력,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매일 그렇게 마음을 리셋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하루였다.
시간을 더 고농축으로 무르익게 하고 싶다는 마음.
직급과 나이대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르기에, 매순간이 늘 새롭고 특별한 시간인 것 같다. 오늘도 일터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매일 핸드폰을 충전하는 것처럼, 가족과의 따뜻한 저녁 시간이 살아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