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 다른 안식처는 나의 허공입니다

2024년 기록

by 이음

1월 1일부터 너무 힘이 들어서 어제까지를 며칠은 접어놓고 왔습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부터 2024년 1월 1일로 하려고요. 그리곤 어제까지의 날들은 펼쳐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것이 내가 나를 살리는 방법입니다. 무아의 나를 떼어 놓고 자아만 허공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어제까지의 안개는 헬이었다면 오늘 이 하얀 허공은 무의 세계입니다.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고 그 무엇도 들여놓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이 허공에서 나의 내면을 충전을 하려 합니다.

무의 세상에서 모든 걸 비우고 나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듣고 싶지도 않고 그 무엇도 들리지 않는 무한한 안식의 또 다른 나의 공간입니다.


이제는 조금 온도를 낮추고 허공에 섞여보려 합니다.


나 조차도 숨길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