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족들은 식사를 어떻게 하실까요?
제가 몸이 안 아플 때는 당연히 반찬에 국, 찌개, 고기요리를 내어놨는데요. 지금은 컨디션이 안되다 보니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시누이가 냉동 비닐봉지를 하나 주시더라고요. 뭐냐고 여쭤보니 냉동 불고기라고 집에 가서 먹으라는 거예요.
아하 싶었죠. 그래서 녹색창에 찾아보니 일주일 식단을 다 냉동해 놓고 그때그때 덮여 먹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이와 아빠가 워낙 배달음식과 라면을 자주 먹길래 걱정돼서 저도 이 방법을 좀 해봤어요. 처음에는 반짝 먹는둥하더니 다시 라면, 배달음식, 아님 즉석요리만 먹네요. 그러니 국, 탕, 반찬은 냉동고에 그대로고요. 냉동밥만 먹고 있는 실정이에요.
매번 다른 음식을 해줘야 잘 먹는데, 실상은 그게 어렵고요.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식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픈 집들은 어떻게 식사를 하시나요?
진짜 아침마다 밥배달 주문이라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