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배우고 느끼는
나에게 이토록 심각한 미련쟁이가 붙어있다.
우울증 책을 쓴 지 벌써 3년.
글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다.
글을 삭제하고 필요한 거만 책으로 역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마치 여행 기념품 사듯이 하나하나 아팠을 때의 기억을 쓴 글이라 다 내 자식 같고 새끼 같다.
이 녀석들을 껴안고 있음 진짜 아무것도 못할게 뻔한데도 이 녀석들이 다 내 아픈 세포들처럼 느껴진다. 나는 욕망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내 글만은 왜 이렇게 아끄운지 모르겠다.
물론 다 이겨내야 할 과정이겠지만 메모장만 들어가면 내 새끼들이 아구아구 입을 벌리는 새끼 새 같이 느껴진다..
아.. 나 정말 몬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