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른다

이음 시집

by 이음

당신은 모른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모른다.

아니 당신이 모르길 바란다.


당신이 안다고 하면

나는 한 없이 약해질까 무섭다.


당신을 사랑한 만큼

나는 당신이 그립다.


당신을 사랑한 만큼

당신은 내안에 가득해진다.

그래서 당신이 모르길 바란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한참 나태주 시인님 시에 빠져 있을 때 쓴 건데요. 차마 유치해서 못 올렸었는데, 다시 보니 괜춘은 것도 같고 해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유치함을 다 덜어내야 참 시를 쓸 수 있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