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이음 시집
by
이음
Jun 24. 2023
아래로
파란 알약을 하나 삼켰다
곧 나는 여기에 없다
존재하지 않는 시간으로 떠나는 기차
아침이면 돌아오는 약속
나는 잠시 나를 죽인다
그곳엔 아무 색도 없고,
시간도 없다
공간도 없고
존재도 없다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는 곳
그곳이 좋다
아침이 돌아오면
사랑하고 지키는 삶을 살고
밤이 되면 돌아간다
이제 기차가 오고 있다
오늘도 내가 나를 보낸다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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