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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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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ie Oct 10. 2015

슬픔을 잊는 법

슬퍼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씁쓸해도

웃어 넘겨 버리는

법을 배웠다


가끔

마음 놓은 틈을 타

슬픔이 물 밀듯 몰려와

가슴을 꽈악 채울 때는


그저

목 끝까지 차오른 울음이

다시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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