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효소 아로니아 주스
어느 화가의 생존 밥상 42
집에 또 뭐 해 먹을 것이 있나 하고 보니
아로니아 술 찌꺼기가 있네.
술 담갔던 것이라 상하지도 않았다.
7킬로 정도.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이다.
덜어낸 술은 아직도 반주로 마시고 있다.
눈이 침침해져서 시작한 일이다.
생 아로니아는 맛이 별로지만
매실 효소를 타면 마실만 할 것이다.
아로니아를 물과 함께 믹서에 갈고
즙을 짜내고 찌꺼기는 버리고
그 순수한 즙에 매실액을 타봤다.
생각보다 꽤 괜찮다.
아니,
아로니아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