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생존 밥상 78
간식으로 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날도 추운데 찬 것이 들어가면 몸에 안 좋다.
냉면의 맛은 살아 있고 뜨끈한 것.
냉면 방식으로 온면을 해 보았다.
온메밀 국수
육수는 해장국 끓일 때 쓰는 참치 통조림으로.
채수는 냉면 해 먹던 물김치로.
국수는 끓인 메밀국수를 그대로.
육수의 슴슴한 맛이
냉면 육수의 맛과 같이 살아 있다.
본래 온면은
더운 육수에 찬 채수를 섞지는 않을 것이다.
모르고 한 것이지만
내 입맛에는 이 방식이 딱 걸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