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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Sep 22. 2022

전쟁에 휩싸인 중동의 나라들 7

화가의 심미안과 통찰력으로 본  <핵심 미술 이야기>

전쟁에 휩싸인

중동의 나라들 7

화가의 심미안과 통찰력으로 본

<핵심 미술 이야기>






근대부터의 중동 상황 



전쟁에 휩싸인

중동의 나라들 7





이라크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강인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모두 지나는 문명의 땅,

메소포타미아,

지금은

이란과 사우디 사이에 있는 큰 나라,

이라크가 위치하고 있다.


수도는 페르시아어로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의 '바그다드'이다. 




이라크의 파이살 왕정 시대에

이란에서 유전 발굴로 재미를 본 시굴자는

영국 정부에 회사를 팔고 이라크로 가서

로열 더치스와 미국 이익단체들과

'터키 석유회사'라는 컨소시엄을 만든다.

그리고 페르시아 만에 석유를 찾기로 한다.

재미를 붙인 것이다.


동시에 이 컨소시엄은 

이라크의 파이살 왕에게서

이라크 오일 자원 독점권을 따낸다.

최종 협상은 20년 간 채굴한 석유 1톤당

고정 수수료를 내기로 했다.

그리고 그 회사는 

이라크 최초의 거대 유전을 찾아낸다.




이라크 근대사 요약


오스만 튀르크 제국에 속해 있다가

제1차 세계대전 후,

1918년부터 1932년까지 

대영 제국에 속한 상태에서 

영국은 하심가 아들인 파이살 1세에게

이라크를 주어 왕정을 수립하게 한다.

1932년에 대영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이라크 왕국이 성립된다.

1933년 파이살 1세가 서거하고  

그의 아들 가지 1세가 이라크 국왕으로 즉위한다.

그는 아랍의 왕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영국의 제안을 믿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여했으나

영국인이 그 약속을 지키지 않자

반영국 감정을 가진 자주적인 인물이었다.

파이살 1세가 자주적인 이라크를 건설하려는 것에

불만인 영국이 왕정을 약화시키려고 

1932년 파이살 1세가 유럽 방문 중에

아시리아인을 사주하여 대대적인 폭동을 일으킨다.

가지 1세가 이를 진압하여 

영국의 음모를 분쇄한 민족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영국과 계속 사이가 안 좋게 되고

결국 그는 그의 주변인들과 함께 의문사하게 된다.


1958년 7월 14일 공화국으로 전환된다.

1968년 바트당이 정권을 장악하였으며,

바트당을 이끈 사담 후세인은

1980년-1988년에 

이란-이라크 전쟁을 일으킨다.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쌍방 피해만 본 이라크는 

미국이 집사로 고용한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게 된다.

이라크는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쿠웨이트를 침공한다.

미국은 '사막의 폭풍'이라는 작전을 감행해서

퇴각하는 이라크군을 몰살시킨다. 

아버지 부시 때의 일이다.


이란을 공격할 때는 도와주던 미국이

쿠웨이트를 침공하니 적이 되었다?

명목은 사우디 보호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라크는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었다.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 와중에 이라크는

미국이 근거 없이 지명한 악의 축 세 나라 중

하나로 당첨된다.

2003년에 미국은 이라크를 소탕한다.

사담 후세인도 제거된다.

아들 부시 때의 일이다.




1920년 당시 파이살 1세




가지 1세




사담 후세인




사담 후세인, 

이란 - 이라크 전을 일으키다.


1980년 이란에서 호메이니가

권력을 잡은 직후에

후세인은 이란을 침략했다.

내부가 혼란한 옆 나라를 먹고 보자?

이란의 석유는 눈독을 들일 만도 하지만

이라크도 석유가 많은 나라이니

그런 이유는 아니다.

호메이니 혁명에 위협을 느낀 것이다.

호메이니의 혁명은 전파가 목적이었고

시아파 인구가 많은 비종교적인 이라크는

호메이니가 혁명을 전파할 첫 대상이었다.


그 전쟁으로 두 나라 모두

청년과 청소년 세대 거의 전부를 잃었다.

전쟁이 8년 간 길어진 데에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그 지역에 

소련이 기반을 다질까 두려워

전쟁 내내 미국은 이라크에 

무기와 자금을 댔다.


이 전쟁은 시아파와 수니파 

이슬람주의의 대결이자

서구의 이데올로기 냉전의 결합이었다.




사담 후세인, 

쿠웨이트를 침공하다.


이란 - 이라크 전은 승자 없이 끝났다.

이라크는 확실하게 폐허가 되었다.

국고는 탕진되었다.

1990년에 사담 후세인은 

손실 만회 도박으로 쿠웨이트를 침공한다.

이쯤 되면 어떠한 사람도 정신발작증으로

격리되어야 한다.

사담 후세인은 미국이 계속 지원할 거라는 

과대망상 증세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은 동맹군이었던 이라크에게

'사막의 폭풍'이라는 코드 아래

이라크군에게 습격을 감행한다.


미국 국방부는 재래 무기를 소진하고

신무기를 실전 테스트하고 

군사 작전을 점검해 보고자 했다.

패전하고 돌아가는 고속도로 상의

이라크 폐전병들에게 소이탄 폭격을 가한다.

그 불쌍한 징집병들을 전멸시킴으로

테스트는 마무리가 되고

'죽음의 고속도로'라는 명칭만이 

남겨지게 된다.


미국의 '사막의 폭풍'이라는 

고도로 기획된 작전은

영화 제작처럼 모든 과정이

자료로 남겨졌는데

마지막 '죽음의 고속도로' 씬은

전쟁 다큐 영화의 탑의 자리를 지속할 것이다.

그만큼 처참한 기획 집단 사살이었다.

군사력의 자랑질도 유분수지 

도가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사담 후세인이라는 정신질환자의 질병이

이라크 국민에게 미친 영향은

한 인간의 판단 미스가 

국민들을 어떠한 극단까지 

끌고 가는 지를 보여준다.

1990년 유럽식 생활 수준의 이라크가

지구상 가장 피폐한 나라로 몰락한다.

수입의 95%가 하락했다.

질병이 창궐했지만 치료할 약이 없었다.





이라크의 종교 분포도

북쪽 오렌지 색 부분이 쿠르드족 지역이고

나머지는 아랍인 지역이다.

오른쪽 아래 초록 부분은 시아파이고

나머지는 수니파이다.




사담 후세인은 소수의 수니파로

다수의 시아파를 지배해야 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자신보다 더한 또라이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 상 또라이는 미국 대통령으로 뽑힌

아들 부시였다.

아들 부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바쁘게 일을 저지르고 

지금도 계속 바쁜 인물이다.

그건 그가 딥 스테이트의 행동 대장이라는

음모론이 아니면 해석이 안 된다.


9.11 사태로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을 들이받았다.

100층 넘는 강철 빔 빌딩이 

알루미늄 비행기 타격으로 받는 충격은

아주 미미한 일이다.

비행기만 부서져야 하는데

빌딩 자체가 건물 철거 공법으로

기둥에 폭약을 설치해 무너지듯

폭삭 그 자리에 가라앉았다??

미스터리이다.

아들 부시 때 벌어진 일이다.

나중에 전모가 밝혀져야 할 일이다.


아들 부시 행정부는 

초기에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쥐어짰다.

아들 부시가 한 성명서 발표에는

느닷없이 9.11 사태와는 전혀 관계없는

악의 축 세 나라가 오른다.

이란, 이라크, 북한.


그다음에는 

서구 시민에 대한 테러 응징을 명분으로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를 정복한다. 

아들 부시가 내세우며 찾던 대량 살상 무기인

핵무기나 화학 무기나 생물학 무기는 

애당초 이라크에 없었다는 결론이 났고

알 카에다와는 연결도 없었으며

테러는 사그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란이 못살게 굴 다음 대상이 된다.


여러 가지 미국 내의 강경파와 온건파 정책이

옥신각신 했겠지만

딥 스테이트의 세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딥 스테이트의 전형적인 패턴이기 때문이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어지러 피우면 된다.

결과는 상관 안 한다.''

그래서 딥 스테이트는 추방된 악한 천사 '루시퍼'를

숭상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한다.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침공으로

처참히 무너진 이후에

수니파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배제되어 있던

시아파와 쿠르드족이 주도를 하고

쿠르드족에서 대통령,

이란의 입김으로 총리는 시아파가 된다.

수니파도 있기에 수니파도 입각을 시킨다.

국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시아파를 통해 이란의 입김이 있게 된다.

국민들이 분노한다.


'현 집권 세력 다 물러나고

헌법도 새로 만들고 다시 시작하자.

그리고 이란은 물러가라.'

수니파의 구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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