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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Sep 05. 2024

한국의 건축과 미술 11  
백제관음상


한국의 건축과 미술 11





백제 건축 


저번 포스팅의 핵심을 되짚고 넘어가 보자.


호류지 목조 5중탑은 목재로 만든 탑이었다.

목조탑은 화재에 취약점이 있다.

목조탑을 근거로 돌로 만든 것이 석조탑이다.

그 예시가 부여 왕궁리 5층석탑이었다.


비교해 보면 그 백제의 공통적인

조여진 본체의 타이트함과

펼쳐진 유려한 선의 아리따움을

발견하게 된다.















백제 미술



법륭사(호류지) 

백제관음상


프랑스의 세계적인 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를 도굴해

프랑스에서 유명해져 문화부장관까지 한

인물이다.


“만약 일본열도가 침몰해서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는가”라는

일본다운 일본 기자의 질문에

그는 “백제관음”이라고 답했다.




서양에는 비너스가 최고라지만,

개인적으로는

백제관음과 같이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 생각한다.

백제관음은 힘을 다 빼고

내면의 관음 상태인 절대 경지를

전체적인 모든 선의 조화로 표현했고

반면, 비너스는 정신적인 면보다

외적인 미의 절댓값이다.


이 백제의 특출한 조각의 단점이라면

너무 작품이 완벽하다는 것일 것이다.

장엄한 자연을 보거나

이런 완벽한 작품을 접할 때

사람은 잠시 숨을 못 쉰다.

물론 절대 경지인 관조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완벽하게 했겠지만,

보는 사람이 숨을 못 쉬면 죽을 수도 있다는

배려는 안 한 듯싶다.


우리는 지금 역대 동양 최고의

백제 걸작품이자 진수를 보게 된다.

보고 나면

경배가 저절로 나올 만하다.




이 백제의 세계문화유산은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로

그 관조의 미가 이어진다.





호류지 백제관음상,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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