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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g 에그그 Sep 05. 2018

나빛샘과 대화

캘리, 수묵, 도장에 대해


어제 도장배우러 갔는데

수강생이 나빼고 1인이라서

오랜만에 선생님과 대화했다.


-쌤 : 글씨, 수묵, 도장중에 뭐가 제일 쉬웠어요?

-나 : 캘리요, 그리고 그림이 제일 어려웠으요.

 

-쌤 : 민영씨가 캘리 1년반, 수묵 1년, 이제 도장 많이도 했네요 ㅋㅋ 언제 실력이 늘었다고 느껴져요?

-나 : 캘리는 포인트 포인트에서 실력이 늘었다는게 느껴져요. 공모전을 나갔다거나, 자격증 시험을 본다거나, 단시간에 무언가를 훅 뽑아야할때

아참 그리고 ‘임서’ 했을때, 하고 나서 글씨 쓸때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쌤 : 맞아요. 그런의미에서 공모전 ㅋㅋㅋ 나가요 ㅋㅋㅋㅋㅋㅋ

-나 : 엇, 네 ㅋㅋㅋㅋ

-쌤 : 안하겠구나 ㅋㅋㅋㅋ

-나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ㅋㅋㅋㅋ

(말돌림)


선생님이 한국화 물감 48색을 사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하고 계셨음 ㅋㅋㅋ 사라고 사라고 부추기는중


-나 : 그래도 수묵이 제일 매력적이에요. 수채화랑 다르고 그리면 그릴수록 ㅎ ㅏ 수묵 다시 해야지

-쌤 : 얼른 도장 끝내고 수묵 다시해요.

-나 : 도장은 얼마나 더해야되요?

-쌤 : 다음달 중순이면 끝날꺼 같은데... 도장이 성취감이 제일 클텐데 ㅋ

-나 : 저는 수묵이요. 진짜 그림 꽝이었는데 이정도 그리는 것만해도 ㅠ-ㅠ)/ 머릿속에 있는거 1/10만 그릴수 있으면 너무 좋겠는데 늘 구성을 못따라가는 실력이 아쉬워요

-쌤 : 나도나도 :)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


나 참 오래 공부했다.

내가 나빛쌤 공방 화석이니까,

서울대역 그 스터디까페에서 시작했던

그마음 그대로


언젠간 잘하겠지, 이제 좀 잘하자 ㅋ


2018. 09. 05

개인적인 기록,

잊어버리기 아까운 그순간


- ㅋㅋㅋ 선생님 모포 돌가루 털다가 1층 떡볶이집 지붕에 떨어뜨리심 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 선생님은 꺼내줄 남편님이 계시니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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