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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g 에그그 Sep 26. 2018

엇 조심하세요

갑자기 혼자 우울해짐


명절 뒷끝일까,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침대위 책상옆 똑같은 자리로 돌아왔는데

어디서 이런 상실감이 묻어온거지


멍 때리는 중


가족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면

다시 만날때까지 아쉬우라고 이야기들을 던지는 건가, 나는 뒷끝 대마왕이라 잊지 않는데 다들 참 쉽고 또 가지가지다.


바스락 유리멘탈,


실컷 충전하고 돌어왔는데,

한번에 방전시키는 놀라운 몇 마디.


찬바람좀 쏘이고

달님 얼굴 한번 보고

무릎 툭툭,

손바닥 탈탈 털고 나면

괜찮아질꺼 같지만 또 당장은 그렇지도 않아서,

(지금 당장 괜찮아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No more sad songs 이나 들으련다.

사실 이럴땐 little by little 인가,,,


갈팡질팡, 왔다갔다


2018. 09. 26

이제 콘텍트렌즈 2쌍 남았네,


서있다가 넘어져서 무릎깨진 기분

곧 스타킹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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