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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g 에그그 Oct 10. 2018

기도회 후

기도회 인싸되기


고등학교때 수련회 갔다가

하나님이 나만 안만나주시나보다 하고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다들 엄청 기도하고 울기도 하는데

나만 말똥말똥


괜히 소외감에 혼자 방으로 가버리고

그 다음날 예배때도 시무룩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인가

기도회 갈때마다 이런 고민이 살짝 있다.

하나님 나만 안만나주시면 어쩌지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은혜받고 기도 하는데

나만 혼자 또 말똥말똥하게 될까봐

그래서 결국 오늘도 만나주실때까지

앉아있다가 왔다.


내일 새벽 5시에 나가야되는거 말고는

다 괜찮다...


자야지,

기도회의 마지막에

목사님께서 피곤하지 않을꺼라고

믿습니다... 라고 기도해주셨으니까,




2018. 10. 10


기도회 인싸되기 성공⭐️

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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