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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a stem cell Mar 13. 2018

어렴풋이

짙은 안개가 낀 길을 걷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저 멀리 희미하게 형체가 보인다
또 한걸음 또 한걸음

책상과 의자다
가까이 다가가 의자를 뒤로 돌린다
아무도 없다

어렴풋이 보이던 미래.. 이제 분명해졌다

얼마전 상사가 자리를 떠났다
또 한걸음 또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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