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월급 생각
마약이야
주사기 첫 방으로 황홀해
일 년, 이 년 기쁨은 계속되겠지만
이내 더 많은 약이 필요해져
중독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땐 이미 늦은거야
절대로 쉽게 약을 끊을 수 없지
이제 난 주사기로 부족해 수액을 맞고 있어
어쩌면 죽을 때까지 스스로 주사바늘을 못 뺄거야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가
주사바늘을 꼭 쥐고 있는 내 손을 떼고
주사바늘을 뽑을거야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그 때에야 비로소 약 없이 살아가는 삶에
적응하거나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