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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퇴근길 풍경

2시간 넘게 길바닥

by 삶은 달걀

요깃거리를 챙겨 나왔어야 했다.

눈만 오면 마비되는 동네인데 깜빡했다.

시골길 벗어나니 차가 슬슬 달린다.

스물셋 이후,

눈 오는 날이 제일 싫은 마흔 다섯 초입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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