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고 싶다면 절박한 마음으로 스스로 시작하고 해결해보자.
서른아홉, 마흔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아지는 시기에 철학자 K와의 대화는 나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나를 성장시킨다. 나는 이제야 스스로 알을 깨고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다 적어서 혼자 생각해서 네가 내린 결론, 정의, 뭐가 됐건 왜 네가 앞으로 못 나아가는지 이야기해봐.
지금 네가 고민 중인 것을 누구의 도움도 받지 말고 너 스스로 해결해. 이것조차 하지 못하면 넌 그냥 그대로 살아. 이것조차 못하면 넌 지금 너의 삶에 타협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매번 이런 식으로 남들의 의견을 통해 너의 의견을 완성시키려고 하지 말고, 이번만큼은 변하고 싶다며. 그럼 너 혼자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봐.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마. 네가 지금 이러는 건 늘 도움을 받고 너 스스로 해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이번만큼은 혼자 하자. 그냥 해, 무조건 해, 고치고 싶은 거, 개선하고 싶은 거, 네가 변하고 싶은 모든 것들.
지금 네가 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 혼자 이런 걸 해보지 않았으니 늘 주변의 도움만 기다리고 받기를 기다리니 그런 거야. 나약해 빠진 그런 썩어 문드러진 정신상태는 좀 버리고.
미안하다 너무 몰아붙여서. 그런데 너한테는 필요한 것 같아. 응석을 받아주는 게 아니고 널 이제는 떠밀어야 할 때인 것 같아.
혼자 살아남아 버텨. 적어도 나랑 친구의 연을 이어가고 싶으면 버티고 이겨내라.
친구야 난 실망하지 않았어. 난 네가 더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질 걸 알기에. 다만 너에게 혼자서 하는 법을 알려주려는 것뿐이야. 늘 도움을 통해 성장했다면 이번은 혼자 알을 깨고 나와보라는 의미야. 이번이 너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라. 이번에 무언가를 하지 못하면 넌 앞으로도 할 수 없다는 것만 명심해.
실패해도 괜찮아. 혼자서 하는 첫 번째 시도이니까. 단, 시도조차 못한다면 그건 정말 노답이다.
내가 후회하지 않게 날 실망시키지 마라 친구야. 노력은 누구나 다 해. 그런 거 필요 없다. 무조건 해라. 난 해야겠다 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봐야 해. 나도 할 수 있는 거면 넌 당연히 할 수 있어. 넌 내가 선택한 친구니까. 난 선택하면 끝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