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들의 두 번째 전화상담을 마치고.

씨도둑은 못 한다더니....성장 포인트도 비슷하구나 ㅎㅎㅎㅎ소오름~~

by 제니

*9월 13일(월요일) 아들의 두 번째 상담


아들의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생활이 시작되었다.

담임 선생님과 두 번째 전화 상담을 했고, 아들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아들은 성품도 좋고 발표도 열심히,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다고 한다.


성장 포인트로 2가지 정도를 말씀 주셨는데, 사실 좀 찔렸다.

(1) 성격이 급한 건 사실 나도 아직 못 고친 거고...

(2) 번은 남편을 닮았고.... 정리정돈은 우리 집도 잘 안되어 있기에.... 일단 좀 허허허 했다.


* 좀 더 신경 써야 할 포인트는 2개

---------------------------

1) [성격이 급하다]

---------------------------

-느긋한 거 같으면서도 성격이 급해서 친구를 치고 가거나 해서 갈등이 있기도 함.

-빨리빨리 하려다 보니 자기 물건을 못 챙긴다.

-<한 번만 숨 쉬고 차근 차근히 급하게 하지 말자>고 자주 이야기를 해 준다.



---------------------------

2) [정리정돈 신경 쓰기]

---------------------------

-자기 자리 정리정돈을 잘 못한다.

-늘 풀 뚜껑이 없다. 지우개는 늘 떨어져 있다.

-보통, 다음 시간을 준비하고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데 물건을 서랍에 쑤셔 넣고 화장실을 가거나 해서, 없어지거나 바닥에 떨어지곤 한다.


자기 물건 못 챙기는 건 성별 차이보단, 성향과 기질 차이라고 한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 아들과 내가 이 두 가지를 잘 보완할 수 있을지 브레인스토밍 좀 해봐야겠다.



ps 아무튼, 너는 무럭무럭 스스로 잘 자라고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이제 엄마만 정신 차리면 되겠다 ㅎㅎㅎ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도대체, 아들의 학용품에는 무슨 일이생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