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깬다는 것

하드웨어는 바뀐걸로 볼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는 어찌 그대로인가.

by 제니

가을이 찾아왔다.

노랗게 물든 단풍이 어여뻐

연신 사진을 찍어본다.


마지막 삼십대를 보내며 안 해본 것들을 하고있다.


올 해 내가 추구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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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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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외출할 때 크롭니트를 입어봤다.

슬쩍슬쩍 보이는 배꼽이 민망해 청바지를 치켜 올렸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났다.


크롭티만 입는다고 틀을 깬 것인가.

크롭티를 입었지만 난 그대로인걸.


ㅎㅎ 웃음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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