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확실히 깨달았죠. 찰리는 날 인정하지 않았어요."
"내 말 잘 들어요. 이건 희망찬 행동이에요. 당신은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죠.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예요. 좋아질 일만 남았죠."
"처음에 난 스타 배우였고 특별한 사람이라 관객들이 날 보러 온다고 느꼈어요. 근데 난 잊혀갔고 극단이 호평받으면서 난 보잘것 없어졌어요. 그리고 난 한때 잘나갔던 반짝스타로 남았어요. 그리고 찰리가 주목받았죠.
사실 그건 상관없었는데....내가 작아졌어요.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난 게 아니라 찰리에게 생기를 더해 줬던 거죠."
그때 확실히 깨달았죠. 찰리는 날 인정하지 않았어요.
자기와 별개인 독립적 인격체로요.
그러니까 당신이 원하면 약속이고 니콜이 원하면 상의예요?
당신은 LA든 어디서든 절대 행복할 수 없어. 나랑 반대인 더 좋은 남자를 만나도 몇 년 후엔 당신 의견을 내겠다며 그에게도 저항하겠지! 근데 당신이 진짜 원하는 건 그냥 의견을 못 냈다고 징징대는 거야!
하지만 엄마가 그런다면 사람들 다 들고 일어나요. 구조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받아들이지 않죠.
그러니까 당신은 완벽해야 하고 찰리는 망치든 말든 상관없어요. 항상 당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훨씬 까다롭죠. 짜증 나지만 현실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