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안 찌질한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다.
시간은 네가 가진 유일한 동전이고,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는 너만이 결정할 수 있다. 네 대신 타인이 그 동전을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 by 칼 샌드버그
나는 이상하게 시간을 헛되게 보냈다고 생각하면(내 기준으로) 죄책감이 느껴진다. 일종의 강박이랄까?
이런 나의 찌질함을 수용하는 순간 뭔가 폭발적인 에너지가 나올 것 같은데... 아직은 100% 통합되진 않은 것 같다. <목표>가 있어서 그것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인데 가끔 이상하게 딴짓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바로 그날이 오늘. 하염없이 미적거리고 꾸물거리고 그렇게 시간을 낭비한 느낌으로 찝찝함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관점을 전환시켜주는 분들이 있다.
오늘 나의 찌질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또 기운이 나는 말을 들어서, 잠시 기록에 남겨본다.
'헛된 시간'은 없어요. 자신을 믿어보세요. 괴테는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말했지만 나를 구원하는 건 나 자신 뿐이죠.
찌질한것도 나죠. 밤에 누워서 이불킥 안 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러게,
먹고 자고 싸고
그렇게 사는 게 인간인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