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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Mar 24. 2022

[리뷰]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수첩 정리를 하다가 2.


책정보,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 네이버 책 (naver.com)




'한창 때'는 다시 오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그 새벽은 다시 오지 않는다. 때가 되면 마땅히 스스로 공부에 힘써야 하며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by 도연명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다. 시간은 네가 가진 유일한 동전이고,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는 너만이 결정할 수 있다. 네 대신 타인이 그 동전을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by  칼 샌드버그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 -by 윌리엄 블레이크

'미루는 버릇'은 자멸의 씨앗이다. - by 매튜 버튼



2018년 6월 5일에 읽은 책. 

[요약]

-매우 문과스러운 나에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서 뭔가 잔뜩 적어놨던 듯.

-올해부터는 좀 다른 분야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접해야겠다.
 (이과적/ 금융적/ 이성적/ 현실적 /수치적/ 그래프를 만드는 사람들 등
  자산가, 투자가, 사업가 등)

-이제는 나의 생체시계를 인정하자. 나는 적당히 야행성이고 아침, 새벽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 아침에 못 일어났다고 죄책감을 가지거나 나를 들볶지 말자. (나는 저녁에 집중이 잘 되는 스타일이다.)

-인문, 자기 계발, 심리서적에서 인생 경험이 <해석이 중요하다>라고 한 것의 과학적 뒷받침이라고 할까. <현재>를 최우선으로 살자. 현재 행복하면 과거 기억또한 행복해진다. 

-[충동 억누르기/ 집중력 키우기/ 자기 절제/ 루틴/ 해야 하는 일 먼저 하기]

-매일 조금씩 분주함, 정신없음, 연결된 시간을 벗어나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가지기.


*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하는 점이다. 

또, <어떻게 하면 시간을 더 신중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 시간을 감지하는 데에는 고도의 정신능력이 필요하다. 

[신체 지각/의미 지각/기억/미래 계획 능력/감정/자의식] 등 두뇌의 거의 모든 기능이 협력하여 시간을 감지해낸다. 이 메커니즘 중 하나라도 제대로 가능하지 않으면 시간 감각은 일그러져 버린다.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시간 경험'은 달라진다.


* 시간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의식에서 생겨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시간 경험은 이 두 가지(환경과 두뇌)가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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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외부 상황에 그다지 좌우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두뇌>가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

>> <해석 습관>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 습관을 바꾸면 두뇌 속 회색 세포의 망도 변화한다.


>> <적절한 연습>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간을 편안하게 대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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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은 자신만의 시간 즉, 내면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내면의 시간으로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측정한다.


* <내면의 시간>은 의식이 무엇에, 어떻게 몰두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면의 시간을 경험하는 것은 고도로 복잡한 <두뇌활동>이다.


* 시간의 길이를 감지하기 위해 우리는 '기억'을 필요로 한다. 기억이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리는 내면의 시간 감각을 잃어버린다. 


*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다르다. 우리가 지각하는 순간은 동질적이지 않다. 우리가 동굴과 같은 낯선 세계에 있으면 이런 차이는 극명해진다. 일상에서 이런 차이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손목시계나 벽시계를 흘긋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본성과는 다르게 살아간다. 그러기에 같은 속도로 돌아가는 시계가 독재자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을 좀 더 풍성하게 경험할 자유가 있다. 1시간은 때로 그것을 구성하는 분의 총합보다 크고, 때로는 그보다 작다. 마찬가지로 하루도 단순히 24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체시계>는 우리의 하루 일과를 조종하고,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리듬을 부여한다. 생체시계는 배우자는 고사하고 격언이나 자의식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다. 생체시계를 거스르면 몸과 정신이 괴롭다. 


* 운동감각과 시간 감각을 떼래야 뗼 수 없게 연결되어 있다. 둘 중 하나에 장애가 생기면 대부분의 경우 다른 감각도 잃게 된다. 


* 반대로 기분이 고조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진다. 세계는 빛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세계에 홀려서 눈곱만큼도 시간에 정신을 쏟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많은 신호들이 우리를 비켜간다. 그 결과 우리는 시간이 재빠르게 흘러가는 경험을 한다.


* 그러나 시간 감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집중력>이다.


*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의식함으로써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매 순간은 밝든, 어둡든, 선명하든, 흐리든 금색이든, 검은색이든, 삶을 채우는 '작은 모자이크 조각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삶을 구성하는 이 각각의 순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것은 다름 아닌 이런 '수많은 순간들의 집합'인데도 말이다.

* <주의집중>을 목표로 삼으면 우리의 집중력은 스스로 깨어난다.


* 자신의 <지각>을 훈련하여 현재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두 가지의 부수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날마다, 순간마다 감각적 인상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시간은 더 풍요롭고 길게 느껴진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활기찬 대화를 나누었던 1시간은 몽상에 잠겼던 1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 시간에 더 많은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우리는 인생을 더욱 길게 느낄 수 있다. 이는 '기억의 법칙'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볼 것이다.


또 다른 부수효과는 <기분이 고조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뇌가 주의집중 상태를 더 즐겁게 느끼기 때문이다. 온전한 현재에 사는 사람은 인생을 구성하는 순간들을 더 자세히 지각할 뿐 아니라 그런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다.


* 지난 경험들이 우리의 인성을 형성한다.


* 경험은 기억되면서 산산조각 난다. 그러나 두뇌는 각각의 조각들 뿐 아니라 그 조각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도 기억한다.


* 기억은 체험 당시 중요하게 여겨진 것만을 저장한다. 그래서 손상되지 않은 두뇌에도 기억의 틈새는 뻥뻥 뚫려있다. 기억의 퍼즐 조각들 중 상당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거에 대해 어느 정도 완전한 그림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두뇌가 거리낌 없이 부족한 자료들을 보충하고 그럴듯한 암시가 없으면 그냥 고안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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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참조되는 것>

기억은 단순히 보관된 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회상할 때, 그 사건은 과거에 있었던 일 그대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에게 과거의 일을 새롭게 설명한다. 그럼으로써 과거는 현재와 접목된다. 

'과거에 대한 시선'은 '현재의 감정'에 의해 심하게 달라진다.
우리는 대부분 '오늘의 관점'에서 '어제'를 본다. 


* 게다가 우리는 '현재의 기분'에 따라 기억을 취사선택한다. 가령 현재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은 자신의 부부관계에 대해서 즐거웠던 사건들만을 떠올린다. 반면 어떤 이유에서든 의기소침해 있으면 즐겁지 않은 사건들을 떠올린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원인과 결과가 정반대다. 과거 때문에 우울한 경우는 드믈다. (과거의 충격적 경험이나 최근에 있었던 운명적 사건들을 제외한다)


오히려 '지금' 우울하기 때문에 지나온 삶에서 화나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장면들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장면들은 기분이 더 가라앉게 만든다. 이런 효과를 '기분의 일치(mood congruenece)' 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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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과거를 더 밝은 빛으로 비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불쾌한 기억을 빛바랜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의미를 잃게 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할 수도 있다. 


단지, 새롭게 해석했을 뿐이다. 


사람은 쥐와는 달리 의식적으로 과거에 대한 평가를 바꿀 수 있다. 바로 <용서>를 통해서다. 받아들이고 나면 그 기억은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지 않는다. 과거에 대한 달라진 입장은 '의지의 산물'이다. 


* 부정적인 감정은 간뇌의 편도체에서 유발된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비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 전뇌의 영역들이 편도체를 통제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한다. 무엇보다도 전뇌의 왼쪽은 공포, 슬픔, 분노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따라서 회상은 능동적인 과정이다. 지나간 경험을 되살림으로써 우리는 저장된 정보에 영향을 끼친다. 현재가 과거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기억은 계속 재조직된다. 다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기억>은 아주 오랜 시간을 두고 계속 새로워지는 것이 틀림없다. 기억은 계속 내용을 걸러낸다.



* 그러나 그 과거의 기억에서 무엇을 미래로 가지고 갈 것인지는 우리가 결정한다.



* 두뇌는 회상을 하면서 기억의 파편들을 새롭게 연결시키는 것 같다. 때문에 회상을 할수록 특정 장면 또는 전 사건을 불러오기가 점점 더 쉬워진다. 나이 든 사람들이 유년이나 전쟁의 경험을 나중에 경험한 사건보다 더 생생히 기억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자주 회상하고, 여러 번 이야기하다 보면 기억이 강화되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무엇을 계획하려면 자신의 '충동'을 '억누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의도를 작업기억 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충동 억제'와 '작업기억'은 전두엽이 담당한다.  


네 돌 정도가 되면 뇌세포의 숫자가 일생 중 가장 많아지고, 뇌세포들은 인생에 다시없을 정도로 촘촘하고 빽빽해진다. 이건 아이들의 기억은 비어있기 때문에 스펀지처럼 인상을 흡수한다.


* 이벤트 사회에서 감각적 자극은 얼마든지 존재하며, 부족한 것은 단지 그것을 향유할 시간이다. 


* 수많은 자극들은 '스트레스'는 물론 '유쾌한 감정'도 유발한다. 빠르게 바뀌는 텔레비전 화면들, 휴대폰 벨소리 등 가벼운 흥분상태를 조성한다. 분주한 일상, 쏟아지는 자극들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흥분상태에 있게 된다. 그 덕분에 우리는 생동감을 느낀다. 우리가 속도를 사랑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대가를 지불한다. 흥분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극'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는 '자신의 박자'에 따라 살기가 힘들다. 외부 세계는 우리에게 자신들의 박자를 강요한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외부 세계의 박자를 따른다.


* '주의집중'은 지난한 싸움이다. 이 싸움은 우리가 정신적인 민첩함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이다. 

주의집중은 '경쟁'을 의미한다. 작업기억은 '우리의 의도'를 저장한다. 

우리는 즉흥적인 충동과 싸워 이길 수 있고 선택한 의도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전두엽의 특별한 중추 덕분이다. 


'자기 조절'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한다. '집중력'은 '훈련'이 가능하다.


* 스트레스 반응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움직이는 것이 좋다. 


* 어떤 상황을 통제할 수단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 몸은 스트레스로 반응하는 것이다.


* 우리가 다른 사람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살아야 할 때 무력감을 느낀다. 



<시간 넉넉하게 쓰는 법>

1) 처리할 일의 목록 작성

2) 모든 과제를 [세부적인 단계/ 더 세부적인 단계]로 나눈다.

3) 현재의 과제와 관계가 없는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그것을 메모한다.
    그리고 새로운 생각에 주의를 돌리지 말고 곧장 원래의 과제로 돌아간다.
    새롭게 떠오른 생각은 현재의 과제를 마친 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시간관리 TIP>

1)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하기] -> 자신의 리듬을 결정하는 자유

2) [생체시계 순응하기]
->인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은 타고난 것이다. 

3) [여유 만들기]
->삶의 균형을 위해서는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
  <비어있는 시간> ->산책/연극/여행/정원일/대화 등

4) [현재를 지각하기] : 주의집중

5) [집중 배우기] -주간 목표 정하기 

6) [원하는 것 하기] -> [우선순위 정하기]






서른 중반, 나 자신을 찾으려는 목마름과 갈망으로 6개월간 퇴직금 630만원으로 내면아이를 달래주는 프로젝트인 <엄마의 안식년>을 통해,

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글로 담았습니다.


뭔가, 나같지 않다고 느껴지며 엄마로서의 삶이 공허하고 답답하다고 생각되시거나

알파걸 같던, 진취적인 우리 아내가 출산 후 달라졌다고 느끼는 남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서른여섯, 좋은 엄마 되려다 멈춰 서다>가 궁금하시고 리뷰글을 써주실 수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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