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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감사한 저녁시간.

아들이 무탈하고 건강한 것에 감사하다.

by 제니

오늘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뭘 사려고 상점에 들렀다. 갑자기 아들이 생각나서 '죠르디' 인형을 사 왔다.


학교도, 학원도 무사히 잘 마친 아들에게 선물이라고 줬더니 너무 좋아한다.(작년에 생일 선물로 받은 춘식이 인형이 집에 있는데, 서로 안겠다고 난리였다.)

특별한 날이 아니지만, 그냥 일상에서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고 싶었다. 그냥 오늘 하루의 선물을 아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할까?


어제는, 저녁에 곤히 잠든 아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여러 감정이 들었다. 네이버 포토에서는 6년 전 사진이라고 아들의 3세 사진을 소환해서 보여주는데, 사진 속 아들은 '핵 귀요미'인 거다.

그 시절 나는 너무 어렸고, 초보였고, 서툴렀기에 그 귀여움을 오롯이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 하루 아들의 일상을 눈에 가득 담았다.

오늘도 수고했어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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