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만!
저녁에 아들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갑자기 말을 한다.
"엄마, 2025년에 백두산 폭발한다는데 어떻게 해?"
"응? 어디에서 들었는데?"
친구들한테 들었다고 매우 심란해 하는 아들에게 나는 말했다.
"걱정마, 그때 폭발한다면 그 전에 엄마랑 돈 바꿔서 외국으로 나가자~"
"진짜??"
내 말을 듣고 안심한 아들은, 백두산이 폭발하면 서울, 경기도까지 올까 하고 의문스러워 했다.
아, 초등학생의 걱정거리는 저런거구나 ㅎㅎㅎㅎ
오늘 변론기일에 참석했어서 매우 힘이 빠졌었는데, 아들의 말을 듣고 잠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