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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움.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해주는 '노력'이다.

by 제니

눈이 와서 어른들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한 동심이다.


마트 가기 전에 같이 눈싸움을 꼭 하기로 약속을 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왔다.

아직 덜 녹은 눈들을 뭉치고 뭉쳐서,

아들과 간단하게 눈싸움을 했다. ㅎㅎㅎ




올해 첫눈인 건가?

좋니 아들?


오늘도 깨닫는다.

'사랑'은 '노력'이라는 것을 (내 방식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해주는)


나의 작은 노력으로 아들은 큰 만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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