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동안 문항도 설명해주고 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항목이 좀 길어서 오래 걸렸지만...)
아들은 굉장히 낙천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사람이다.
(그래서, 학원 가기전 버스카드 분실해서 엄마만 놀라고 급했는데 막상 가방에서 찾았을 때의 반응이
"엄마, 찾았으면 좋은거 아니야?" 라고 했었구나.ㅎㅎㅎ)
(하긴, 기억을 곱씹어 보면 나 또한 매우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등교길에 콧노래를 부르며 친구를 밀어서 친구들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지만 늘 즐거웠었다.생활기록부 항목에는 항상 '쾌활하고, 긍정적이며, 유쾌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었지. 여유가 생기면 그 기질들이 다시 나오것지 ㅎㅎㅎ)
친구들을 비롯해 <관계>를 중시하는 유형이며
현재를 굉장히 만족하고 행복해 하고 있었다.(대다수 문항이 매우 그렇다7번)
(비록 환경은 전보다 집도 좁아지고 아파트 살다가 빌라에 살고 있고, 나랑 있을때는 차도 없어서 뚜벅이, 버스, 전철 생활이지만 그런 것들보다 아들은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적으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고 있다.)
혹시라도, 나의 결정이 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염려했는데
아들은 생각보다 걱정근심 없는 스타일이었다.
나 또한 여러모로 노력 했는데 안심이 된다.
아들 장래희망을 ceo라고 썼는데, 아들은 돈 많이 버는 것보단 마음이 편한게 좋다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