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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Sep 20. 2023

[광주시립미술관] 한국의 피카소를 보았다.

입장료가 무료라니, 이거 너무 괜찮은데? 

자아통합

40대라는 나이는, 돌고 돌아서 자아가 통합되는 시기같다.

결핍에 의한 어떠한 것들의 강렬한 추구, 도전과 경험, 억울함과 억압을 탈피하기 위한 방황,

그리고 여러 사건들을 겪은 뒤, 긴 여행을 끝내고 지구 한 바퀴 돌아서 원래의 나에게로 돌아온 것 같은.


의심과, 억울함과, 분노와 여러가지 온갖 감정들이 분출된 뒤, 마치 화산폭발 후 잠잠해진 것 같은 고요함이 찾아왔다. 원망했던 대상들에 대해선 '고마움'이 찾아오고 '혼자'라고 느꼈던 감정에는 '함께'와 '가족'이라는 든든함이 생겼다. 그것들이, 사실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온 힘이라는 걸 온 몸으로 체험했다.



보물을 찾아서, 한국 여행

앞으로 나의 여백의 시간에, 한국을 여행하리라. 안 가본 지방 곳곳을 다니며 음식을 먹고 미술관을 가리라.

내생애 처음 가본 <광주>에서 나는 또 여러 보물들을 만났다. 군데군데 숨어있는 보물들을 마주하고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찌하여 이렇게 오래 숨어있었던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유료 관람을 했던 '에드워드 호퍼'전보다 더 좋았다면 믿어질까? 



있는 모습 그대로

주변을 둘러보면, 다 '각자의 삶'이 있다.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법.

나의 '틀'로 그것을 판단하고 해석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해주고 축복하리라.

그속으로~~

, 일상 속으로~로~

[사진설명]_광주시립미술관, 지역마다 나무느낌이 다르다. 뭔가 이국적인 느낌의 나무들이 많던 광주


김환기 작가님 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작가님들 그림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봤다.


피카소 느낌의, 강용운 화가님

[사진설명]_피카소 큐비즘 그림과 비슷해 보였던 작품들.
[사진설명]_시선을 사로잡는 '강용운'화가님의 작품



한국에도, 이런 화가님이 계셨던가~<김보현 화가님>


탁연화, 화가님의 조각들


이름을, 적어두게 된 <김용복> 작가님

[사진설명]_내 눈을 사로잡은 김용복 작가님의 작품들.(오른쪽) '시공'이라는 작품이 참 좋다.


한희원, 작가님을 발견하다!




생생한, 인물들의 표정



한국의, 피카소 (별이 빛나는 밤 같은 느낌이었다.) 같았다~



보고 있어도 작품되 되는 그림들



너무도 강렬했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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