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 Han Nov 09. 2019

신해철

지승호 

카페                                          

[ 신해철] 그가 돌아온다면,,, 사람들은 다시 열광하고 마왕 신해철을 새벽 비디오자키 ,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청취자들의 고민과 동거 동락하며 살아왔던 20여 년간을 반추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1988년 대학 가요제에 처음 데뷔하여 , 그룹으로는 90년대를 휘어잡았지만 아이돌 세대와, 서태지와 아이들에게 약간을 밀린 위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혹은 소설가 못지않은 입담으로  2002년 대선에도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하는 행위와 언어 또한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며 호불로가 갈리기도 한다.. 


지승호라는 작가의 변을 통해 전달된 그의 못다 한 이야기와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어로 묶여 출간된 이들은 어찌 보면 그가 살아왔던 내밀한 흔적의 표식이고 가족이고 , 그 주변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의 추모기가 도래할 때면 그다지도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웃음 지으며, 생애 기쁘였던 날이 그대의 노래와 위로를 들을 수 있었노라고 당당히 얘기 하게 만드는 사람,  그이다.. 


이제는 자류 로운 영혼으로 떠나버린 사람이지만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녹아져 있고 노래 가사는 시인의 음률이 되어서 유튜브를 통하면 언제든지 들어 볼 수 있다. 



단절 , 사람의 죽음이 안타깝고 아쉽고 못내 절망스러운 것은 , 그 시간이 이후 그 사람의 다른 이야기와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어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팬들과의 단절도 그렇게 생겨 나고 , 생전에 이것저것 논란과 이슈도 많았던 그였지만 


한 가지 반듯한 길은 음악에 대한 열적이고 그것도 한국의 인디 음악 , 그룹사운드에 대한 열정이다. 


2000년대  MP 3 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법복제가 판을 흔들었고 이는 지금도 현 제형이지만 문화의 선진국이 되기를 바랐던 그의 간절한 마음만큼 우리는 진보되었을까...  


자유, 자율란 것은 그것을 지킬 능력이 있을 때야 라면 가능한 자율 , 힘이 있는 자유이지만, 없어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정신적 맘적 자류는 존재하는가 ,, 그가 혹은 그의 팬들이 지속적인 영혼의 울림을 따라가는 한 그가 원했던 자유로운 영역은 어쩌면 저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반추하던, 뮤지션을 반추하던, 나의 살아가는 공간에서 그러한 사람이 하나 사라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 이해관계를 떠나서 생각이 나고 그리워한다.. 


희망, 자신에게 희망을 가지고 믿는 자만이 누군가에게도  희망을 주어 볼 수도 있도 믿음을 쥐어 줘 볼 수도 있다. 


확인하지 않는 미래에 희망을 부여하는가.  현실 세계에 부당함과 절벽이 잇더라도 부단히 노력하여 그 천장을 유리를 깨어 보려 했던 사람으로도 기억하는 자..  


신해철은 어쩌면 향후 보통 명사가 될지도 모르겠다.. 서태지와 이이들처럼 ,,, 책력 거 99 적다. 

https://youtu.be/OKJiAIW8A_8




매거진의 이전글 육상 100 미터 8초대 진입 꿈이 아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