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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Jul 19. 2020

2호선 세입자

연극 . 

이 번에는 연극이다..  헤화역 대학로에 내리면 마로니에 공원이 있고 부근 연극 극장이 꽤나 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주말 오후 붐비는 동네이지만 삼상오오 친구들과 혹은 동창들과 공연을 관람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제목은 2호선 세입자 ,  주변에서 통근 수단으로 아침 저녁으로 이용 하는 지하철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붐빈다는 2호선 그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 지고 있는 걸까 , 폴릇은 단순 하지만 의미가 있다 , 여자 남자 노인 과 젊은 음악인이  등장인물 이고 그중 역장과 ,, 이번에도 정규직엔 떨어지고 계약직으로 역무원이 된 수습 사원 사이에서 벌어 지는 그들만의 리그 , 작은 세계를 보여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큰 세상과 일맥 상통해 있다, 


기차의 종착역인 차고지에서 매일 밤 마다 사람들이 두런 댄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 수습 사원은 뜻 밖에 그곳에서 아애 짐을 꾸려 살림을 차리고 거주를 하는 일단의 사람들을 마주 한다. 이른바 무전 기숙자들 , 나름데로 사연이 있어서 이곳을 올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사회의 아픔도 않고 살아가는 그들  


어느날 치매 판정으로 자기 집을 찾아 나서지 못하는 구의 노파 ,  어느 젊은날 사랑 하던 사람을 만나기로 한 역사에서 어떤 사고로 영원히 만나지 못해 그를 그리워 하는 맘으로 매일밤 화장을 하고 나선 여자 , 


고시생에 삼수생에 공부만을 햇던 취업 준비생이자 사업의 실패로 이곳을 들어와 버린 남자 , 그리고 뮤지션을 꿈꾸고 당당히 자신의 목표를 애기 하지만 막상 갈데가 없는 젊은 친구 홍대 ,,  익명성으로 불리워 지는 그들은 서로의 호칭 또한 간편 하게 역 명 이다. 이를 테면 , 자신의 사연이 있는 역삼 이나 구의 ,혹은 홍대나 , 잠실 등이다.. 


알듯 모를듯 그곳의 사람들을 조용히 퇴거 하려는 수습사원과 왠만 하면 봐주려는듯 이해 할 수 없는 역장의 상반된 모습속에 , 그들의 월세를 받아 먹은 또다른 포식자자 다름 아닌 역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선 정의로운 우리의 이호선 수습은  반 혁의 칼을 빼어 든다.  유쾌한듯 , 빠른 전개 못지 않게 중간 중간 춤과 음악 뮤지컬적 요소를 넣어서 2시간이 어느세 지난온 듯한 느낌 좀착역에 다달 해서야 이들 각자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이제 부터라는 미래 밝음으로 마무리 하는 상큼 발랄 함이 있다. 물론 역장은 기부 사업으로 그동안 받아 먹었던 월세의 열배를 자선 사업에 쓰는 공약으로 또한번 승진의 ? 도약을 꿈궈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채바퀴 처럼 돌아 가는 일상이고 생활이지만 , 자신만의 공간과 주거가 있다라는 것은 안심과 안전의 기본이다... 다시금 돌아 갈 수 있는 집이 있다라는 것 ,,, 2호선 세입자 들도 각자 자신들만의 새로운 집과 사랑과 행복을 찾아서 또다시 이곳을 찾아 오지 않는것으로 오늘도 2호선이 새로이 출발 하였음 하는 마음 이다..  

Written by  E HAN . 


에필로그 ; 연극 관람후 헤화동 주변의 길거리 벽화나 이화장의 사이 골목길은 산책 삼아 걸어 볼만한 곳이다.. 

엣 한양 성곽터를 보존 하여 공원화 하여 나름 저녁 운치가 있고 친구들과도 맥주 한잔 하기에 좋다. 




헤화동' 이화장 엣길 . 한양 성곽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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