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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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으로 스타트up] 비대면 중심에서 주목받는 뉴플로이의 도약 - 시사저널
회사는 스스로 관리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급여만큼 근무환경과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뉴플로이(New+Employer·Employee)’라 부른다. 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설정해 나가겠다는 이 회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출퇴근 관리를 비롯해 인사·급여 지급 과정 전체를 자동화하겠다는 이 회사. 모바일 출퇴근 관리 서비스 ‘알밤’과 고정 지출비 관리 서비스 ‘알밤 페이데이’,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뉴플로이’를 운영하고 있는 6년 차 스타트업, 뉴플로이다.
신생 기업들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기존의 근태 관리 하면 20-30년전으로 거슬러 가면 회사 ID 카트로 인식 하거나 최근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지문 인식등이 보편적 이었는데 , 이마저도 아침 출근 시간 혹은 퇴근 시간의 줄서기의 ?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는 요소여서 근거리 무선 통신이 가능한 블루투스 혹은 비콘으로 이를 해결 하면 , 올해의 최대 화두 비대면 혹은 비접촉의 직원들 근태관리와 투명한 근무 시간을 일자별 주별 월별로 알수가 있다..
고용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예전처럼 , 대리 출근도장을 찍던가 , 공장 이라면 O/T 근무를 일지에 적어 수당을 더 받을 수 있는 꼼수 ? 자체가 무산 되어 버린 아쉬움은 있지만 21 세기형 관리 형 앱에 걸맞게 소상공인 혹은 소규모 회사나 규모가 좀 있는 회사라도 아러한 툴을 사용 함으로서 서로 상호간의 불신을 씻고 , 투명한 경영 관리화 근무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 할 수 있게 된다...
국내 13만 개 사업장이 알밤을 쓰는 이유
시작은 하나의 앱이었다. 2014년 창업 오디션 TV 프로그램 《황금의 펜타곤 시즌2》 본선에 진출하고,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스타트업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알밤’이다. 이 앱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비콘(Beacon)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출퇴근을 체크하고, 그 기록에 따라 급여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서비스다. 이 앱을 디딤돌로 삼아 김진용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기업이 지금의 뉴플로이다.
블루투스 신호를 내보내는 기기 근처에서 앱을 실행해 출퇴근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기기가 부착된 곳부터 반경 20~50m 안에서만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직원들은 지문인식기 앞에 서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출퇴근을 입력하고, 관리자는 실시간 알림을 통해 근무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출퇴근 미체크율, 지각 횟수, 근무시간은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출퇴근 기록을 기반으로 고용 형태, 각종 추가 수당을 반영해 급여가 계산된다. 2020년 8월을 기준으로 알밤에 기록된 출퇴근 건수는 5000만 건. 알밤으로 계산되는 월평균 급여액은 400억원이 넘는다.
초반에는 카페나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해외 명품 브랜드까지 알밤을 사용한다. 제조업, 리테일,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알밤이 체크하는 사업장의 영역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풀무원, 본, 디디에두보, 멀버리, BGF휴먼넷 등이 알밤의 대표 고객이다. 특히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리테일 기업에서는 본사 인사담당자가 모든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체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알밤을 도입하고 나서는 이 같은 고충이 많이 줄어들었다.
----------------------------------------------------------------------------------------------------------------------------자영업자·소상공인과도 상생
뉴플로이는 알밤의 시작을 함께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자영업자의 알밤 이용은 무료다. 2017년 8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출퇴근 관리 기능을 무료로 제공했고, 지난해 3월부터는 급여 계산 기능도 무료화했다.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비콘 기기 임대료도 받지 않는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고,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시국에서도 많은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됐다.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론칭…금융 혜택 강화
최근 뉴플로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근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이름과 같은 ‘뉴플로이’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회사가 임직원의 급여를 처리하기 위해 엑셀, 인터넷 뱅킹, 홈택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활용했고 과정 또한 복잡했다. 그러나 뉴플로이는 급여를 계산하고 이체하는 일부터 세금 신고와 납부, 급여명세서 발급까지 모든 업무를 플랫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주라면 별도의 비용 없이 알밤 페이데이를 통한 급여 이체와 명세서 발송도 가능하다.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보안 시스템도 금융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회사는 이에 더해 외부 투자 자본까지도 유치 하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근로 데이터는 뉴플로이만의 강점이다. 뉴플로이는 회사마다 다른 급여 계산 방식, 다른 인사 체계에도 바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자사의 강점으로 꼽는다. 근로 데이터를 활용해 도약하는 뉴플로이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고도화된 출퇴근 관리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의 정보 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력 관리 및 핀테크 시장에서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투자의 이유다. 지금까지 본엔젤스, 지온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 등 다양한 VC들로부터 총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혁신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은 어떠할까 ?
뉴플로이들의 직장, 무엇이 다를까
근로 데이터를 활용해 일하는 스타트업 뉴플로이의 기업문화
출퇴근 기록에서 시작해 급여 아웃소싱까지. 뉴플로이는 인사나 급여와 관련된 일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회사의 방향성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이 가장 효율적이고,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항상 고민한다. 그래서 구성원들 역시 가장 합리적인 업무 방법을 스스로 찾아 일한다.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하게’가 더욱 강조된다.
누구나 ‘님’으로 호칭한다.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서 소통하기 위해서다. 매달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대화를 통해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회사의 서비스에 반영된다.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 구매 비용, 세미나 참가 비용은 회사에서 무제한으로 전액 지원한다.
스타트업끼리의 연계도 주목된다. 매달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늘의 집’ ‘스푼라디오’ ‘띵스플로우’ ‘니어스랩’ ‘고스트키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뉴플로이를 방문해 성공 사례와 마케팅 방법을 공유했다.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한 커피머신을 비롯해 각종 간식과 음료가 회사에 구비돼 있다.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맥북 프로 같은 최신 장비들도 지원된다.
연차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연장근무가 발생할 경우 특별휴가를 제공한다. 뉴플로이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얼리 알밤 제도’라 불리는 시차출퇴근제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머지 않아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그리고 애플 처럼 전세계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 근무 하고 싶어 하는 유니콘 기업의 탄생이 잇지 않을까 기다려 지는 10월 이다.. Written by E HAN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