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될 수 있을까? (재테크 어플)

어플로 부자 되기

by 현이네

재테크에 모든 생각이 매몰되어 가고 있다.

인터넷에 재테크 관련 키워드는 다 넣어 보았다.

'소액투자', '일상생활 속 돈 모으기', ' 1억 모으기'

뒤적뒤적하던 끝에 토스 어플을 알게 되었다.

토스는 클릭만 해도, 걷기만 해도 10원씩 주는 어플이다.

오.. 평소 잘 걷는데.. 걷기만 해도 돈을 준다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았다.


나는 토스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열심히 10원 받기를 클릭하였다.

일을 하다가도 10원 받기가 생각이 나서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매일매일 열심히 들여다보고 클릭했더니, 2천 원이라는 금액이 쌓였다..

뭔가를 이루어낸 것 같은 성취감과 보람.. 기쁨이 몰려왔다.

2천 원을 다시 주식에 넣어서 재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돈이 돈을 버는 선순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이 어플을 발견한 나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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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고 걷고 하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던 중에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

친구들에게 재테크의 중요성과 새롭게 알게 된 토스에 대해 알려주었다.

친구들도 신기해하며 어플을 다운로드하였다.

친구들이 나를 신여성이니, 원래 야무졌다느니 치켜세워주니 더 신이 나서 주식이야기도 풀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부동산 이야기도 풀었다.

귀를 쫑긋 세우고 내 이야기를 듣는 친구들을 보며 내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워런버핏과 함께하는 점심식사인 거 마냥 아주 신나게 떠들었다.

그때 한 친구도 덩달아 신이 났는지 ' 네가 돈을 벌었으니 밥값은 네가 내야겠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기분이 좋은 나는 뇌를 거치지 않은 말을 뱉어 냈다.

'그래 내가 살게'

친구 3명의 밥값을 계산하여 7만 원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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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 10원씩 모아서 2천 원을 모았는데, 7만 원을 쓰고 왔으니..

재테크의 세상에 입문한 내가 할 행동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카톡방에서 잘 먹었다는 친구들의 인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 친구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했다..

앞으로 또 열심히 10원을 클릭해서 모으면 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아..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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