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동안 감정에 대한 탐구를 많이 하면서 인간관계 전반에 대한 내 태도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느낀다. 내가 이전에 확실히 인간관계 전반에서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방어적이었던거구나, 라는 걸 느꼈다. 상처를 안받게 된 건 아니지만 같은 상황을 상처받는 걸로 덜 받아들이게 되는 변화가 약간 생겼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래서 그냥 상대의 반응과 독립적으로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 자체를 조금 더 하게 되고 상대의 반응에 대해 그냥 좀 내려놓고 나니 상처를 덜 받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그건 내 욕구니 결과를 내가 책임지면 되는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조금 더 감정적으로 열렸다고 느끼면서 다른 사람의 애정도 조금 더 잘 받아들이게 되었달까.
물론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경계해야하고 힘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선 또 여전히 그런 방법으로 대처해야겠지만, 그래도 안전한 관계들 안에서는 사람들을 조금 더 소중하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