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물림?
원래 되물림이 아니라 대물림이 되어야 하는데,
국어사전에도 안 나와 있는 되물림.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대물림은 긍정적인 단어로서 가족의 사업이나 재산을 대물림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가난을 대물림한다란 의미도 있지만,
주로 긍정적으로 나와 있는 단어로 생각이 들었다.
허나, 내가 쓰는 되물림은 ‘되돌려서 물의를 일으켜 방황하는 임자를 만든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내가 붙여 보았다.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처음으로 겪게 되는 사회는 바로 ‘가족‘이다.
가족은 우리에게 처음으로 ‘사랑’, ‘언어’, ‘행동’, ‘태도’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작점으로서 가족은 우리에게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겪게 되는 가족이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
뭐, 완벽할 순 있지만 우리가 처음으로 ’ 배움‘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족이다.
’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줄 수 있다.’라는 말은 단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부모이기 전, 개인 대 개인으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로 부모이기전,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왔었다.
그들이 처음부터 부모가 되는 게 완벽할 수 있을까?
사회에서 이슈인 아동학대, 방관, 등 모든 것들이 단순히 그저 그 사람이 잘 못 되어서 나온 행동일까?
그 사람의 과거를 돌아보면 다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한다. 자신도 학대를 당했거나, 자신의 결핍으로 인한 상황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거지. 그 사람 자체로서
그럴 순 없다는 것이다.
어떤 한 사람이 어떤 행동이나 말을 했을 때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 받았던 상처, 자신의 결핍으로 인해 나온 것들이지 단순히 그 사람 자체로서 한 행동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폭력, 왕따 등 그런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그런 가해자, 범인, 도둑, 등을 우리는 그저 단순히 그 사람이 잘못한 부분에만 치중하고 그들을 그저 저 밑바닥으로 추락시키고 바라본다.
그 사람들이 한 행동은 무조건적으로 잘 못 되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을 그저 가해자로만 낙인찍고,
그 사람들을 나쁘다고 편견을 갖고 바라볼 수만은 없다.
우리가 가진 편견으로 그 사람을 낙인찍고 바라보는 것은 우리도 똑같은 낙인 된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래서 되물림은 우리가 그동안 받아온 상처와, 아픔으로 되물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런 되물림을 돌려주지 않으려면,
빨리 그런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과거의
우리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이룰 수 있다.
내가 기존에 겪은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 그동안의 겪은 상처 때문에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눈물이 나오면 그래도 둘 수 있는 용기
상처받은 모든 것들에 대해 용서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의 과거를 용서할 수 있는 용기.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리가 더 멋진 사회를 만들려면, 사회를 개조하고 싶다면,
나부터.
나로부터 시작이다.
나를 끊임없이 변화시키지 않으면. 우리도, 사회도, 나도 도태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나부터 사랑할 용기가 가장 필요할 것이다.
그것부터 시작해서 도태되는 변화가 아닌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전대법륜(轉大法輪)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