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사실 쇼생크탈출의 영화의 어원을 보면 탈출이 아니라''쇼생크구원'입니다.(the shawshank Redemption)
쇼생크구원은 '인생영화'라고 많이 불립니다.
그 이유는 영화의 구성도 구성이지만 영화의 대사, 소품 등 뭐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고,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앤디와 노튼의 대립구조를 보게 되면 쇼생크감옥의 소장인 노튼은 쇼생크 수감생들에게 신이자 예수 같은 존재로서(규율, 성경) 권력자입니다.
소장인 노튼은 '성경책 자체'로서 사람들을 구원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신을 신으로 칭하며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그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고 말하며 모든 수감생들은 그 안에 규칙과 그 안에 시스템으로 인해 희망을 버리고 자신을 잃어가며 살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억울하게 수감된 주인공 앤디는 다른 수감생들과 달리 깨어있었습니다. 주인공 앤디는 그런 노튼의 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한 구절을 말하게 되는데 "그러므로 깨어있어라....." 앤디는 그 구절을 다 읽지 않고 말을 흐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앤디는 성경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어라' 이 말의 의미를 알고 깨어있으려 노력하는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앤디는 구원이 성경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희망을 찾아서 구원을 받게 된 것이 아니라, 성경을 펼쳐 보면 그 속에 성경이 아닌 두꺼운 책 속을 파내어 '감옥을 탈출하기 위한 망치'를 숨겨놓으며 그 안에 있는 의미를 파악하려는 인물로 나옵니다.
앤디에게 희망은(망치)를 버리지 않으면, 자유(탈출)가 생기고 자유가 생기면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그 인물의 행동과 태도를 영화에서 비춰주며 앤디의 희망과 자유를 통해 그에 따른 선택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선택을 하게 되면 인간의 본질을 만들어 내고 인간의 본질을 만들어 내면 인간의 회복 즉 '구원'이 된다는 것을 앤디가 감옥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주인공 앤디의 취미가 돌을 조각하는 이유는 돌은 우리도 알다시피 스스로 선택할 수 없고 자유롭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돌은 쇼생크의 수감생들과 닮아 있습니다. 수감자들은 규율과 통제로 그들의 본질이 일반적으로 정해지게 되면서 그들은 지금 처해진 상황을 그저 받아들이며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없고 그 규율과 통제에 따르며 인간이 아닌 돌과 다름없는 존재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앤디는 본질이 정해져 있는 돌을 조각하여 다양하게 본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앤디가 그런 돌들에게 생명을 넣어 주는 것처럼 수감생들에게도 살아야 하는 이유, 실존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그들을 조각해 줍니다. (교육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음악을 듣게 하며, 도서관을 만드는 일 등)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이 사회에서 말하는 법은 태초에는 없었던 것들이며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선과 악, 법을 통해 그들을 단정 지으며 나쁜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게 되면서 그들을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당연히 법과 선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에 대해 무조건 나쁜 것으로 낙인을 찍고 그들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고 '죄'만을 보고 그 사람의 본질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더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성경이라는
어떠한 책, 교과서가 아니라 그 너머의 의미와 뜻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쇼생크구원의 주인공인 앤디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정해져 있는 삶이 아니라, 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을 이끌고 깨어날 수 있도록 작가뿐 아니라, 조각가,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사실 이 글은 정확히 2020년 3월 9일에 써졌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수정이 되고 수정이 되며 지금 이 앞에 서 있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고 여전히 그대로 저를 이끌며 나아가며 이 글대로 저는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저의 과정안에서 있어준 모든 인연들과 모든 아픔과 모든 기쁨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명언인
우리는 오늘도 살아간다
“바쁘게 살던가, 바쁘게 죽던가"
이 글을 마주한 모든 이들이 깨어있기를, 더 다양한 깨어있는 자들과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더 많은 것들을 바꾸며
나의 최종목표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