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샤워

by 태리우스

오늘은 찬물로 샤워를 했다. 겨울에 온수가 안 나오는 이웃들이 있다고 해서 내가 온수를 안 쓰고 돈을 아껴서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실행을 못했다.


겨울에 온수를 안 쓰고 샤워를 하기 위해서는 강한 각오를 해야 한다. 반대로 온수가 안 나오는 가정의 아이들, 어르신들은 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계속 마음만 먹다가 오늘은 늦잠도 자고 정신도 차리고 용기가 나서 찬물로 샤워를 했는데 우선 찬물로 머리를 감으니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샤워시간이 아주 단축되었다. 그래도 온수를 안 썼으니 천 원 정도는 절약한 것 같다. 그럼 한 달에 3만 원 정도 기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짐을 했지만 잘 지켜질지 장담은 못하겠다. Full 찬물 샤워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손봉호 교수님도 이렇게 연료비를 아껴서 이웃들을 돕는다고 한다. 그렇게 도울 때 느끼는 기쁨이 있다고 하셨다.


남자다움이 뭘까? 남자를 네이버 사전으로 찾아보니 사나이, 사내, 남성, 장정, 남아, 신사 등이 나온다. 남자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다.


책 결혼 신학에서 남자다움은 보호와 양육이라고 한 것 같다. 보호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양육할 수 있는 사람.


진정한 남자다운 남자가 되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너무 속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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