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하는 행사
아침 9시 즈음 고층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면 노란색 버스가 줄지어 아이들을 태우기 위해 서있다.
현실성 떨어지는 말이지만
모두가 자기 집 앞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면
저 많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텐데...
'E루미'
E루미는 울산광역시에서 최초로 지원한 어린이 전기버스 1호다.
맑은하늘반(2023년) 나윤이네 가정에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E루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희수로 가는 버스.
아이들의 행복한 일이 이루어지는 발걸음.
희수가 이루고자 하는 세상을 함께 이뤄갈 아이들이 타는 버스~
희수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 시작할것 같은 느낌에~
전기차의 의미를 담아 'E루미'
저 많은 차들이 내뿜는 매연이 이 아이들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다.
기름없이 탄소중립으로 학교에 오게 하자.
이런 생각으로 기획한 것이 기름없이 학교 오는 날
'자전거 등원'이다.
모든 아이들이 이날만큼은 자전거로 오는 것이다.
이글이 2022년에 쓴 글이라 작년에는 노옥희 교육감님이 현 교육감님이셨다.
기획당시 2007년 그때 고 노옥희 교육감님의 도움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많아서
세발자전거부터 두발 자전거까지 전교생 다 할 수 있었다. (이제는 7세만한다.)
http://www.usjournal.kr/news/newsview.php?ncode=17951281455078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0425592?lfrom=kakao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0425587?lfrom=kakao
2007년 기사 내용에 보면 홈에버(구 까르푸, 현 홈플러스)라고 한 걸 보니 세월의 변화가 느껴진다. 홈플러스에서 기적의 도서관까지 4.3km 거리를 왕복한다.
그렇게 2007년부터 해오던 자전거 등원 행사를 15년째 쉬지 않고 올해에도 여전히 한다.
특별히 올해는 울산 기후환경 네트워크 공모전에 당선되어 함께 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 출발한다.
https://cafe.daum.net/ehwa2002/L81A/940 (영상은 학부모님들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의놀이터에서 동생들이 응원 나온다.
(이 영상에서 응원하던 동생들이 올해 7세가 되어 행사의 주체가 되었다.
행사를 하고나면 6세들은 이 날 이후부터 자전거 연습을 시작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https://cafe.daum.net/ehwa2002/L81A/941 (영상은 학부모님들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기적의 도서관 옆 착한 마음 놀이터까지 온다.
기적의 도서관 옆 '착한 마음 넘쳐나는 놀이터'는 내가 주민협의체 공동 대표를 맡아서 진행한 사업이었다.
울산광역시 북구청과 주민들이 협업하여 만든 생태놀이터 '우리가 만드는 놀이터 1호'이
다.
" 울산 북구 기적의 도서관과 연결되었으며,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함께 놀 수 있도록 휠체어 그네, 휠체어 타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터 등이 있어요. 지역의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감리한 울산지역 최초의 놀이터입니다. "
올해 기후환경 네트워크에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희수 자연학교 7세 아이들에게
생분해되는 친환경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을 선물로 준비했다.
https://m.blog.naver.com/moni79/222554727070
오늘도 아침에 노란 버스 없이 모두가 집 앞에 교육기관에 다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2022년의 기록이다. 이제 희수자연학교는 15년만의 염원이었던 ' 기름없이 학교 오기'가 가능해졌다.
2023년 울산광역시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전용버스에 전기차 지원금을 도입했다.
희수자연학교는 1호로 신청을 했고,
희수자연학교 가족들은 전기버스에 이름을 짓는 공모를 했다. 많은 가족들이 의미를 담아 응모해주셨다.
결과는 60가정이 투표했고, 21.7로 " 이루미 "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