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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rry Nov 03. 2022

힘들어도 같이하는 게 좋으니까

세상이 어찌 행복하게만 살 수 있겠는가?


살다 보면 힘든 일도 생기지...


첫째 생일이다

둘째는 학교에 있어서 못 오고

막내와 함께 첫째 생일파티를 조촐하게 했다.


이 무렵이면 하는 일 '크리스마스트리 세우기'


2미터 가까운 트리를 세우는 일은 엄숙 ^^ 하게 진행되었다.


트리를  조립하고 전구를 설치할 시간이다.


첫째 키에 혼자서도 전구를 트리 꼭대기에 충분히 설치할 수 있는데 


첫째는 막내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목마를 태운다.


" 형아한테 올라가서  꼭대기부터 전구 설치하자..


자 ~  거기부터 그래 형아가 트리를 돌릴 테니까 꼼꼼하게~"


목마를 태워서 무겁고, 막내 손길은 아직 엉성한데도 굳이 ‘같이 하고 있다.


힘들어도 같이 하는  좋으니까,


엉성해도 그게 더 의미가 있으니까. 


그렇게 살고 싶다.


당장은 이해할 수 없어도 조금 기다려주면서

서로를 감싸주면서 힘들어도 같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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