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일상
가끔은 그런 여름날들이 그립다.
찬란하다 표현하기에는 강렬한 햇빛 밑에서,
체육쌤을 원망하며 얼굴이 벌게지고 정수리가 뜨거워지도록 한교시 동안 뛰어다니던 날.
반팔 반바지 생활복 입고 가볍게 하교하며 친구와 더위 타령하던 날.
안방에만 에어컨 틀어두고 훅- 들어갔을 때 기분 좋은 한기에 미소가 지어지던 날.
뜨거운 햇빛 피해 정자나 나무 밑으로 들어가 파란 하늘과 함께 매미소리 들어가며 아이스크림을 먹던 날.
창문을 열고 침대에 누우면 여름 새벽의 상쾌한 공기에, 기분 좋아지던 날.
더위도 다 까먹고 반팔 빈바지 생활복 차림으로 정자 밑에서 친구와 시험지 바꿔 채점하다 컴싸로 무릎에 그림 그리던 날.
오늘도 간절함 속에서 피어난 뜨거운 글쓰기를 이어나가는 에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