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행강의 15년차.
나름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여러 장소에서 강의를 해봤다고 자신하던 나.
하지만 그 중에 으뜸은 이제 뉴욕이 되지 않을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1순위,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가 펼쳐지는 풍경을 등 뒤로 하고,
그 자리에 서서 내가 여행강연을 하게 될 줄이야....
만감이 교차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
강의 주제는 2가지.
-한국인이 모르는 한국
-뉴요커가 모르는 뉴욕
참석자 후보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설문조사를 했다.
현지 살면 관광객보다 더 모르는 현지의 생생한 뉴욕 정보들을 원했고,
한국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시는 교포분들이 대상이었기에,
최신의 한국 트렌드나 트레킹 코스, 뜨는 호텔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팓단해
이렇게 2가지의 방향으로 구성을 했고, 반응은 대성공!!
한국에서의 삶을 잠시 접고 뉴욕행을 택한 것.
체류를 연장한 것.
일을 벌려 강의를 성사시킨 것.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다 가질 수 없다면 순위를 정해야 하고,
내가 무엇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지부터 정리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심플해진다.
그리고 밀고 나아갈 힘이 생기기도 한다.
나를 믿어주고 끌어준 주변 지인들, 응원에 감사하며.
나는 또 다음을 기대하고 준비하련다.
행복하게, 그리고 후회없이.
*사진은 강의하던 날 현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