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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중해 Dec 28. 2021

당화혈색소가 무엇인가요?

당뇨병 정보 알아보기

주변에서 당뇨병 가지고 계신 분들, 꽤 있으실 텐데요. 말로만 들었지 정확히 어떤 양상의 병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 중에 대표적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당뇨 진단검사의 종류

내가 당뇨병인지 아닌지 진단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혈당 검사

2)당화혈색소 검사


혈당 검사는 혈액 중에 포도당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이고, 당화혈색소 검사는 포도당이 적혈구와 결합한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당화혈색소검사란 무엇인가요? 

우리 피를 살펴보면, 적혈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이라고 하는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죠. 이 헤모글로빈에 얼마나 포도당이 결합해 있는가가 당뇨인지 아닌지 판별하는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합니다. 


즉, 헤모글로빈의 일부(=헤모글로빈 중 A1C분자구조 끝)에 당이 결합하게 되면, 일정한 형태를 띄게 되는데 바로 이 결합된 형태를 당화혈색소라고 부릅니다. 이 반응은 비가역적으로 발생합니다. 비가역적이란 말은 무엇일까요?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마치 계란으로 후라이를 만들면 다시 날계란의 형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요.


구체적으로, 당화혈색소가 1% 상승에 혈당치는 30mg/dL 정도 상승합니다. 즉, 당화혈색소가 상승하면 혈당치도 상승하는 비례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생성에 민감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합니다.


비당뇨인의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4-6%입니다. 당뇨인들은 6.5-7% 이하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유지하도록 생활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3. 혈당검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혈당검사는 측정 당시의 혈당 수치에 대해서 파악하는 지표이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는 2-3개월 치의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두 검사를 적절히 섞어서 수행하는 것이 당뇨환자의 현황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4. 결론

2013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당화혈색소 6.5%이하, 공복혈당 80-120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미만입니다. 당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통한 표준체중 유지, 저육류 식이조절,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 조절, 식물성 유지 섭취 등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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