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vs 파워스트랩
헬스장에서 손목에 무언가를 감고 바벨을 들고 있는 분들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헬스 스트랩은 주로 운동 중에 당기는 운동, 예를 들어 데드리프트나 바벨 로우(티바 로우), 시티드 로우 같은 등 운동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저거 꼭 구비해야 되는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헬스 스트랩의 가장 대중적인 두 종류, 기본 파워스트랩과 그립형 스트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기본 스트랩
기본 스트랩은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약 9천원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주로 바디(웨빙) 부분은 면, 폴리에스터, 나일론 같은 단독재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이 재료들을 적절히 섞어 딱딱함을 방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에는 네오프렌이라는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운동시 무게로 인한 눌림과 통증을 방지합니다. 또 논슬립이라는 고무가 접지면에 붙어 있어 손을 덜 아프게 하고, 운동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악력을 보조해주어 당기는 운동 시 더 많은 무게와 횟수의 반복을 가능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회사마다 논슬립 재질, 네오프렌 두께, 웨빙의 종류나 총 길이 등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회사 브랜드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 제로투히어로, 쉴드, 하빈저, WSF, 시크 등
2. 그립형 스트랩
그립형 스트랩은 일반 스트랩과는 달리 두꺼운 논슬립 부분이 특징입니다. 바디 부분이 웨빙이 아니라 논슬립 그 자체가 됩니다. 하지만 착용과 사용의 기전은 같습니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사진처럼, 손목에 착용한 다음 바벨 아래로 논슬립 고무 패드를 집어넣고 잘 말아 쥐어 운동하면 됩니다. 이 때 아주 당연하게도 논슬립 재질이 인체친화적일수록, 거기에 접지력이 좋을 수록 품질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립형 스트랩 역시 논슬립 부분의 재질이 곧 가격을 결정합니다.
가격은 평균 일반 스트랩보다 3배 정도 비쌉니다. 그리고 브랜드 및 제품 특징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제품들도 있으니 잘 확인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브랜드: 베르사그립, 쉴드, 제로투히어로, 시크 지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