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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중해 Jan 06. 2022

새해 운동계획 벌써 망하신 분 필독

운동과 식단에서의 옳은 접근법


새해가 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목표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새해면 늘 정하는 목표들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대표적으로 금연, 다이어트, 영어공부, 금주 같은 것들이 있죠? 그런데, 사실 2021년까지의 나와 2022년 초의 내가 뭐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해가 바뀌는 것은 일종의 계기가 되어줄 뿐, 사실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의지입니다. 사견으로, 그래서 저는 목표를 만들고자 하면 새해의 2주 전부터 미리 습관을 들여 두기도 합니다.


암튼, 금연 금주야 내 의지 + 주변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이 운동과 식단은 거의 오로지 나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영역들입니다. 운동하고 식단한다고 하면 유난떤다(?)는 일종의 시선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건강에 대한 문화 자체가 대중화되면서 너도나도 다이어트는 기본으로 하니까요. 닭가슴살, 단백질보충제, 오트밀, 현미밥 등의 불편했던 식사 형태가, 여러 식품회사들에 의해서 간편하고 맛있게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MBTI를 전부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암튼 그 안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이 많이 속해 있는 대부분의 타입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완벽주의'가 있다는 건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실 완벽주의는 누가 봐도 완벽하고 카리스마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완벽주의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완벽주의는 이런 겁니다. "아, 며칠 식단 잘 하다가 오늘 회식 있어서 많이 먹었네. 망했네 이미." "아 원래 6시까지 운동하러 가기로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6시 20분에 도착하겠네. 오늘은 운동 못 하겠다."같은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 다들 해 보셨죠? 저는 이것을 <그릇된 완벽주의>라고 부릅니다. 내가 계획한 대로, 내 페이스대로, 내 목표치대로 하루를 보내지 못했으면 우울감에 빠지고, 다음 계획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완벽주의를 말합니다. 사실 이러한 그릇된 완벽주의는 운동과 식단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손해입니다. 우리는 "이미 망했네.." 라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 이런 예시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매일 다니는 길거리에 나만 아는 특정한 장소에 가면 하루 5만원씩 주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럼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에 들러서 5만원을 꼭 주우러 가겠죠? 하루도 거르지 않겠죠? 왜냐면 내가 고정적으로 받는 급여 이외에도 5만원씩 30일을 가져가면 한달에 150만원이라는 공돈이 생기는 거니까요.왜냐면 나만 아는 곳이고, 어차피 안 가져가면 손해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5만원이 아니라 2만원, 3만원이 놓여있는 날도 있다고 칩니다. 그러면 원래 기대했던 5만원이 아니기 때문에 "에이, 필요없어"하고 안 가실건가요? 아니죠? 2만원이건 3만원이건 어차피 거기 공돈이 놓여있는 게 분명하다면 들러서 가져갈 겁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나한테는 이득인 꽁돈이니까요.


운동과 식단은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며칠을 클린하게 먹다가, 하필 오늘 내가 한두 끼를 과하고 기름지게 먹었다고 해서, 그것이 오늘 저녁의 식단, 그리고 내일의 식단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또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목표량을 다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여 아예 운동 자체를 가지 않거나, 며칠동안 꾸준히 했는데 하루 이틀 못 했다고 해서 운동을 영위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까지 꺾여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하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5만원이 아니고 3만원이 놓여있다고 안가져 가는 것 아니잖아요? 하루가 아니라 한 달, 한 달이 아니라 한 해 같은 큰 틀에서 계획을 짜 보세요. 이런 시각이 분명히 생활 패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꾸준히의 힘을 절대 잊지 마세요. 작은 일에 충실하지 않으면 승진은 없습니다. 작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자수성가형 부자는 없습니다. 운동과 식단도 마찬가집니다.


오늘은 새해특집으로 마인드셋에 관한 이야기를 드려봤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요즘 식단과 운동 잘 하고 계신지 댓글로도 달아주세요. 응원합니다.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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