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중해 Mar 30. 2022

나만의 닭가슴살 비빔밥

경제적인 사람들의 식사 시리즈 1


안녕하세요, 지중해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맛있게 먹고 있는 식사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구독자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브런치는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끼에 대해서도 많이 다룹니다. 재료도 많이 필요 없고, 그냥 있는 것들 중에서 최대한 영양좋고 맛좋고 값싸고 무엇보다도 '빨리' 해먹을 수 있는 일명 '경제적인' 스포츠음식을 많이 추천해드리는 편입니다. 그런 것만 연구하는게 아니라, 제가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많이 해 왔고요.


암튼 각설하고, 오늘은 제가 최근에 거의 매끼 먹고 있는 닭가슴살비빔밥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체중을 좀 늘리고 싶으신 분들이 드시면 더 좋습니다ㅎ 사실 별건 없고요,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닭가슴살 100~200g (취향껏) 

-흰 쌀밥

-고추장(저는 '순창 100% 현미 불타는 매운고추장'을 먹습니다- 매운것 안 드시는 분들은 그냥 고추장으로 대체하세요)

-참기름

-후추 약간


끝입니다. 이렇게 다 넣고 쓱쓱 비벼 드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단순하고요. 맛도 단순하게 맛있습니다. 아니, 맛으로 따지자면 닭가슴살볶음밥이 더 맛있을텐데, 왜 닭가슴살비빔밥을 먹으라고 추천해 주는 걸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최근에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바쁜 일이 많아서 식사를 경제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최근에 빠진 체중을 좀 늘려야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일정량 이상 보장되는 음식을 원합니다.

-설거지거리가 적어야 합니다.


최근에 바쁜 일이 꽤 있어서(바쁜 척^^) 최대한 식사준비나 식사후 뒷처리가 빨라야 하는 저에게는 닭가슴살볶음밥은 꽤나 번거로운 요리입니다. 우선 팬을 뜨겁게 달궈야 하고, 기름을 둘러야 하고, 닭가슴살을 쪼개서 넣어야 하고, 볶아야 하고, 밥을 넣고 계속 볶아야 합니다. 시간이 갑니다. 다 먹고난 다음에도 설거지는 여러 개입니다. 수저와 젓가락 한 벌, 팬, 접시, 볶음용 뒤집개 등... 


하지만 닭가슴살비빔밥은 직관적입니다. 큰 보울에 닭가슴살, 쌀밥, 고추장, 참기름, 후추를 약간 넣고 그냥 비벼버리면 됩니다. 근데 사실 맛은 진짜 좋습니다. 밋밋한 닭가슴살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만나면 참치의 식감이 되어서 참치비빔밥이랑 맛이 거의 같거든요. 


설거지거리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내가 먹은 보울, 수저가 끝입니다. 최대한 빨리 전투적으로 먹고 다른 할일을 하려면 이 식사가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매 끼니를 이렇게 먹지는 않습니다만(^^) 최근의 저는 최대한 집에 있는 동안에는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빠르게 먹고 빠르게 다시 할일에 집중하려는 의도입니다. 인생은 어찌보면 전투와도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채소를 챙기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죠? 채소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고기먹을때만 쌈 먹는거 아니니까 집에 쌈채소 사두시라고 했었는데요. 닭가슴살비빔밥이랑 같이 먹으면 상쾌하고 맛있습니다.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최근 저는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그리고 오메가를 먹고 있습니다. 피로회복, 항산화, 그리고 장건강을 위한 세트이니 영양제 뭐 먹을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지중해

매거진의 이전글 짜파구리를 만들어 보셨다고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