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인생

by 한이루

참 신기하다.


한낱, 시간 속 짧은 선만큼의 생명만을 겪다 보낼 인생이라지만,


어찌 별거 아닌 저 목숨이 나의 심장을 뛰게 하며,

어찌 별거 아닌 저 손가락질이 내 마음을 후벼파며,

어찌 별거 아닌 저 웃음이 그 짧은 순간의 세상을 밝게 할까.


사랑하며 살겠노라 다짐하고 다짐하였건만,

세상은 사랑하기 위해 더 노력하라는 듯 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은 그 짧은 생도 마치 영원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다가도,


눈 앞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사라질 것들로 가득찬 것 마냥 끝을 알린다.


별 세상이 다 있다. 따듯만 할것 같다가도, 냉정하기 그지없어 눈물을 속 빼놓고선 다시 잘 살아가 보라며 두 손을 놓치지 않을 것 마냥 꼬옥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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