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비밀스럽게, 내 삶을 쓰는 사람입니다.

여전히 방황하는 길목, 그리고 버리는 두려움의 과정

by 한이루

제 나이 이제 벌써 34살입니다. 만약 여든세의 제가 지금의 절 떠올리기엔 여전히 부족함 투성이의, 고작 그만큼의 인생을 살았다고 하는 고까움의 시선이 가득 차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예쁜 나이가 되기까지 34년을 살아오며 세상을 보고 배운것들이 더러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세상은 내가 믿는데로 흘러간다는 사실과, 어떠한 것도 버릴 것 하나 없는 무가치 한 세상이란 것에 깨달음을 준다는 사실을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가치하다는 이야기, 궁금하신가요?


그것은 아마 제 나이 여든세가 되었을 때, 그때 인생사를 곁들이며 이야기하면 비로소 이해 하실테지요.


재밌겠습니다! 우리는 삶의 안락함 속에서 쉽게 행복을 배우곤 합니다. 안락함이란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요. 합리화와 정신승리의 안락함은 종종 더욱 강한 논리에 부딪혀 깨져버리고 말기도 합니다.


저의 경험은 쉽게 배울 수 있던 것들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모함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고선요!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약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올 수많은 위기들과 고민들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그리고 죽음 앞에서 마음아픈 후회하는 일이 없을 수 있는 삶을 살수 있을지 정도는 배웠습니다.


무모함은 제가 다 하겠습니다. 대신 저만큼은 얻지 못하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저와 함께하시는 분들을 위해 많을것을 내어놓겠습니다.


저와 함께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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