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by 한이루

네가 없이도 너를 사랑하며,

네가 내 옆에 있던 순간을 추억으로 그리며,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도

함께하지 않아도


함께 하던 순간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


잠시 허공에 뜬 시간에

너를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


서운한 것들은

사실 너를 그만큼 사랑하는 마음이였다는 걸

깨닫는 것


이게 사랑이구나 싶은 것을

알려주는 것.


나의 욕심보단,

너의 욕심이 먼저 채워지길 바라는 것.


때론, 뜨겁다며 펄펄 끓는 주전자를

덥석 집으려는 너에게 버럭 소리를

질러 너를 슬프게 하는 것.


다음번엔, 불안한 이 마음 다 잡고

뜨거운 주전자를 집으려는 너를

그저 바라보는 것.


본능처럼 배고플 때나, 졸릴때

함께 하고 싶은 것.


시끄러운 세상에

잠시 도망치고 싶은 곳.


이 모든게 사랑이었음을




제가 요즘 개인 메모장에 담는 글 중 하나입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라, 뭉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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