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허는

by 한이루

이 다음, 다다음의 세계에 수놓아진 오색빛의 살랑이는

꽃일 것이고,


그때 내 손에 잡혀진 어여쁘고 따듯한 마음일것이고


그때 기억엔 지금의 날들이 그저 고마움일텐데.


어쩌면,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결국 잘 알고, 되게 만드는 것도 나이니까.


재미 없지만,

재미 없어도


한 사람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아니


사랑해버리게 만든 이 날들을

그저 느끼기로 했어.


그때는 나를 지키려고 했는데,

이젠 너를 지켜주고 싶은 이건


내가 강해진건지,

네가 굳어진건지.


나의 공허는

어딘가에 무지 꽁꽁 숨겨놓은

그 행복을 찾는 과정일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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